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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자동차 “디자인 합격” 이미지 유출된 볼보 야심작,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

“디자인 합격” 이미지 유출된 볼보 야심작,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

권용민 에디터 조회수  

 EX30 이미지 유출

볼보볼보의 전기 소형 SUV ‘EX30’ 디자인이 유출되었다. 이 차는 다음 달 7일 글로벌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회사의 특허 이미지 등록 과정에서 신차 디자인 일부가 공개된 것이다.

특허 이미지를 살펴보면 EX30은 볼보의 전기차 정체성을 그대로 전달받았다. 대형 SUV EX90 축소판이라 불릴 정도로 많이 닮은 모습이며 내연기관 XC40과도 디자인 언어를 공유하고 있다.

우선 EX90 공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헤드 램프가 비슷하게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EX90에 들어간 히든(Hidden) 타입의 헤드라이트는 주간에는 픽셀 그래픽의 DRL이 점등돼 있다가 어두워지면 상하로 분리되며 메인 헤드라이트가 드러나는 방식이다. 마치 사람이 눈을 깜빡이는 모습을 닮아 더욱 인상적이다. EX30 역시 DRL의 형태는 EX90과 동일하나 메인 조명이 별도로 위치해 있는 듯 보이기 때문에 신차가 정식 공개되면 히든 타입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볼보폐쇄형 그릴이 포함되고 측면은 XC40과 동일하게 C필러 부근에서 솟아오르는 벨트라인으로 역동성을 더했다. 이는 지난 4월 공개된 폴스타4와도 유사한 특징이다. 또한 의외로 도어 캐치는 히든 타입이 아니고 돌출형인 것을 알 수 있다.

볼보최근 공개된 EX30 티저 이미지 속 차량의 테일램프는 EX90과 동일한 구조였다. 테일게이트 테두리를 감싸는 조명과 뒷유리 측면을 타고 올라오는 조명이 분할된 레이아웃이다. EX90의 트렁크 게이트 쪽 조명은 좌, 우가 분리된 디자인이지만, EX30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내부 직사각형의 픽셀 그래픽은 직관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예상 스펙은?

볼보EX30는 중국 지리 자동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SEA(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한다. EX30의 디자인 유출과 함께 일부 외신이 예상한 파워트레인 스펙은 다음과 같다.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사륜구동 옵션이 제공되며 1회 충전 시 최대 240마일(약 386km)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출력 및 토크는 기존 XC40 리차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XC40 리차지의 최고 출력은 408마력, 최대 토크는 67.3kg*m이다.

 안전의 볼보답게 세심한 기능

볼보볼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EX30에 탑재되는 일부 정보를 공개했다. 안전의 볼보답게 엔트리급 모델이라고 해서 안전 기준에 대한 타협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EX30은 바쁜 도시 환경에서도 모두의 안전을 생각하는 차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도로 위 자전거 탑승자를 비롯해 보행자 앞에서 문을 열려고 할 때마다 시각과 청각 신호를 통해 승객에게 경고하는 문 열림 경보 장치를 처음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볼보는 자전거 운전자의 경로에서 자동차 문이 부주의하게 열릴 때 발생하는 소위 ‘도어링’ 사고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이 같은 안전 기능을 탑재한 배경에 대해 밝혔다.

볼보또한 배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고강도 섀시와 측면 충돌 시 머리와 흉부 부상을 줄일 수 있는 운전석 안전 케이지 등은 기본이다. 이 외에 초당 약 13회 눈과 얼굴 움직임을 감지하는 특수 센서를 스티어링 휠 뒤에 탑재하여 운전자 졸음운전과 전방 주시 태만 등을 경고한다.

EX30에는 교차로 사고를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교차로 자동 브레이크 기능도 탑재된다. 해당 기능은 차량을 정지시켜 다른 차량이 예기치 않게 전방 경로를 가로지를 경우 충돌을 완화하거나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볼보짐 로완 볼보자동차 CEO는 올해 초 글로벌 보도자료를 통해 “EX30는 브랜드에서 정말 중요한 모델이다. 좋은 크기에 적당한 주행거리와 높은 품질을 갖추고 매우 안전하면서도 좋은 가격대로 제공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엔트리 모델로서 볼보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것이다. 차곡차곡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쌓고 있는 볼보의 신차가 기다려지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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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민 에디터
content@ca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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