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애스턴마틴, 110주년 기념 모델 공개
애스턴마틴이 ‘발루어(Valour)’를 공개했다. ‘발루어’는 브랜드 110 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이다. 전설적인 프론트 엔진 스포츠카의 오랜 전통을 기리며, 다이내믹한 운전을 선호하는 오너들에겐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애스턴마틴의 고위 관계자는 “클래식한 매력과 현대적인 세련된 이미지를 융합한 발루어는 앞으로 우리가 선보일 흥미진진하고 초고성능 최고급 스포츠카를 대표한다”고 말했다.
② ‘밴티지’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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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루어(Valour)’는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상징적인 V8 밴티지(Vantage)에서 영감을 얻었다. 외관은 말굽 모양의 통풍구가 있는 클램쉘 후드와 복고풍의 둥근 헤드라이트가 있는 전면부가 눈에 띈다.
측면부 벌집 모양의 휠은 21인치의 경량 단조 합금 소재로 제작됐고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S 5 타이어가 장착된다. 후면은 수평의 라이트 블레이드 후미등과 대형 내장 스포일러를 통해 레트로 감성을 더했다. 참고로 차량 컬러는 21가지의 기본 색상 중에서 선택하거나 큐 바이 애스턴 마틴 컬러 팔레트에서 보다 독특한 색상을 고를 수 있다.
③ 레트로 감성을 강조한 실내
실내는 외부보다 레트로 감성을 강조했다. 애스턴 마틴의 디자이너들은 1959년 르망에서 우승한 DBR1의 클래식한 모직 트위드 소재에 첨단 카본 파이버 장식과 시트를 적용했다. 센터 콘솔 가운데 우뚝 솟은 기어노브는 나무 소재를 사용해 이 차의 클래식한 이미지를 배가 시켜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버킷 시트에는 안쪽 부분에 패브릭 소재를 더해 클래식한 분위기의 감성 품질을 높였다.
④ 출력에 맞는 댐퍼와 서스펜션 장착
‘발루어(Valour)’의 엔진은 V12 트윈 터보 차저 5.2리터로 705마력과 76.73 kgf·m 토크의 힘을 발휘한다. 또, 맞춤형 6단 수동 변속기와 기계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이 함께 제공된다.
이 밖에도 애스턴 마틴은 V12 엔진 출력에 맞게 ‘발루어(Valour)’에 특별히 튜닝된 어댑티브 댐퍼와 독특한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또, 비틀림 및 측면 강성을 개선하고자 차량 앞뒤에 브레이싱 적용 및 카본 세라 스토퍼가 장착됐다.
브레이크의 경우 전륜엔 6 피스톤 16인치 카본 세라믹 로터가 적용됐다. 후륜 브레이크는 4 피스톤 14 인치 로터가 사용됐다. 애스턴 마틴에 따르면 두 브레이크 구성은 공통적으로 표준 스틸 브레이크보다 약 23kg 더 가볍다.
‘발루어(Valour)’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23년형 애스턴 마틴 밴티지 쿠페의 가격(146,986 달러(한화 1억 8,961만 원))을 기반으로 유추해보면 200,000만 달러에 가까운 가격에 책정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생산은 2023년 3분기부터 애스턴마틴의 본사인 게이던에서 단 110대만 한정 생산된다. 국내에 이 모델이 판매될 가능성은 이 차가 한정판인 점을 고려했을 때 미지수다. 하지만 최근 애스턴마틴이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만큼, 적은 수량이라도 들어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110명에게만 허락된 특별한 차, 과연 출시가 가까워졌을 무렵 공개 될 실물은 어떨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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