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팔리겠네” 쉐보레 트래버스, 신형으로 역대급 변화 예고

① 쉐보레, 신형 트래버스 공개

지난 17일(현지시간), 신형 트래버스(올 뉴 트래버스)가 공개됐다. 트래버스는 쉐보레의 대형 SUV로, 이번 신차는 풀체인지를 마친 세대 변경 모델이다. 쉐보레 고위 관계자는 이 차의 특징으로 ‘SUV를 더욱 SUV답게 만드는 강인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꼽았다. 그렇다면 신형 트래버스는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까? 함께 살펴보자. 

②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한 디자인

쉐보레는 이번 트래버스에도 타호, 콜로라도, 실버라도 등을 통해 선보인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전면부는 날렵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과 분할형 헤드 램프, 듀얼 포트 그릴, SUV 특유의 단단함 이미지를 강조하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반영됐다. 측면부는 C 필러를 기점으로 2열과 3열 사이 윈도우를 연결함으로써 시각적으로 이어져 있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윈도우 라인은 크롬 몰딩이 사라져 한층 모던한 인상을 더했다. 

후면부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가로형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테일램프는 양 끝단에서 갈라져 차폭과 높이를 동시에 강조한다. 번호판 부분은 크롬 대신 블랙 포인트로 마무리했으며, 배기구 주위를 블랙과 크롬 투톤으로 마무리해 단단한 느낌을 키웠다.

③ 확 달라진 실내 구성

트래버스 풀체인지의 실내는 11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7.7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중 인포테인컨트 스크린의 경우 쉐보레에 따르면 기존 모델 대비 75% 이상 커졌다. 넉넉한 센터 콘솔 수납공간은 기어 레버가 스티어링 휠 뒤로 옮겨져 전보다 훨씬 넉넉해졌다.

이 밖에도 곳곳에 편의성을 더해주는 구성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다. 6개의 USB 포트, 무선 충전 기능 등이 기본 제공되며, 옵션으로 열선 시트 및 스티어링 휠, 열선 내장 사이드미러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북미 모델에서는 GM의 반자율주행 시스템인 슈퍼 크루즈도 선택 가능하다.

좌석은 트림에 따라 다르게 구성되었다.. LS 옵션은 8개의 좌석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LT, Z71, RS 옵션은 2열 캡틴 체어가 포함된 7인승 좌석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적재 공간은 최대 2,763L로, 북미에서 선택할 수 있는 동급 SUV 가운데 가장 큰 용량이다. 또한 동급 SUV 최초로 오토 센스 리프트게이트도 적용됐다.

④ 덩치 대비 성능도 괜찮은 편

이번 ‘올 뉴 트래버스’의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터보 차저 2.5리터 4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이를 기반으로 약 315마력과 43.83 kgf·m 토크의 힘을 발휘한다. 기어 박스는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최대 견인 용량은 약 2267kg이다.

여기에 자동 긴급 제동, 차간거리 유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차로 유지 보조 등 다양한 안전 및 운전자 보조 기술과 함께 쉐비 세이프티 어시스트(Chevy Safety Assist)가 기본 사양으로 들어갔다.

이 차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판매는 이번에 공개된 북미용의 경우 2024년 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현재까지 미정이다. 하지만 풀체인지로 많은 부분이 바뀐 만큼 가격만 잘 책정된다면 꾸준한 수요층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