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알았네” 돈 주고 사놓고 여지껏 모른 ‘이 기능’

선루프 달아 놓고
잘 모르는 오너들 태반

선루프, 장착되어 있는 자동차는 많다. 하지만 정확하게 어떻게 사용하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냥 대충 누르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도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지만, 착오 없이 빠르게 내 차를 이해하고 싶다면 확인해야 할 방법이다.

선루프를 활용하는 사람은 크게 2부류로 나누어진다. 담배 피우는 사람과 답답한 공기를 싫어하는 사람이다. 필요할 때마다 빠르게 원하는 방식으로 동작시키고 싶다면 확인해야 한다. 선루프 사용 방법은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브랜드인 현대차를 기준으로 알아보자.

선루프 정확한 활용 방법

선루프는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선루프 버튼으로 작동 가능하다. 운전석이나 동승석 도어가 닫혀있는 경우에는 시동이 OFF 거나 ACC 상태에서 약 3분 동안 선루프를 작동할 수 있다.

선루프를 열려면 선루프 버튼을 첫 번째 걸리는 위치까지 뒤쪽으로 누르면 된다.

선루프를 살짝 들어 올리는 틸트, 탁 트인 개방감을 만끽하고 싶다면 차체 내부나 외부로 선루프를 모두 개방하는 슬라이드가 효과적이다.

선루프 활용 시 주의사항

선루프를 사용할 때는 신체나 다른 물건이 선루프와 차체 사이에 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선루프가 완전히 열리거나 닫히면 작동 버튼에서 손을 떼주는 것이 좋다. 불필요한 모터의 고장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일반 선루프는 찌든 때와 이물징, 노후화로 인한 막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파노라마 선루프의 경우, 온도 변화에 의한 편차가 심하고 노후화로 인해 닫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선루프는 유리와 강화플라스틱 등 다양한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진동이나 충격에 취약한 편이다. 때문에 노면이 바르지 않은 곳이나 높은 속도로 주행 시에는 가급적 닫은 상태가 좋다. 

선루프 깨끗하게 관리하기

정기적으로 레일 부분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소량의 윤활유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주의할 것은, 천으로 선루프 기계 부분을 닦으면 안 된다. 선루프의 소음과 마모를 방지하기 위해 묻어있는 윤활유에 먼지가 더 쉽게 붙을 수 있다. 

선루프 초기화하는 방법

이 장치는 난방 중 환기가 필요한 겨울이나 우천 시 등 외부 기온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채광과 환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현대차 선루프에서 발생하는 이상 증상이 있다. 

▷ 선루프가 ‘덜컥’ 소리만 나오고 열리지 않을 때
▷ 선루프가 끝까지 열리지 않고 중간까지만 열릴 때
▷ 선루프 레버를 손으로 잡고 있을 때만 선루프가 작동할 때 

해당 증상 모두 선루프 자체적으로 움직일 수 없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럴 때는 선루프를 초기화 시키는 방법이 있다. 

▶ 차량 시동
▶ 선루프 및 블라인드 완전 닫힘
▶ 완전 닫힘 후 선루프 레버에서 손 놓기 
▶ 선루프 레버, 닫힘 방향으로 10초간 누름
▶ 블라인드 개방 및 선루프 틸트 상태로 개방
▶ 선루프가 틸트 상태가 될 때까지 닫힘 레버 누르기
▶ 선루프 틸트 상태 이후 아래 동작이 모두 진행 될 때까지 닫힘 방향으로 레버 누르기
▷선루프가 틸트 상태에서 닫힘
▷선루프가 슬라이드 상태로 열렸다 닫힘
▷블라인드 닫힘
▶ 선루프가 위 동작을 모두 수행하고 나면 선루프 레버에서 손 떼기.

선루프를 활용하는 방법은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어,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브랜드 현대차를 기준으로 알아보았다. 시행착오 시간 없이 차량을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