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괜히 샀나” 이뻐서 샀던 미니 ‘이 모델’, 단종 소식에 오너들 오열

미니 클럽맨 결국 단종 수순

최근 해외 매체를 통해 미니 클럽맨 단종 소식이 전해졌다. 미니측은 신차 라인업에 클럽맨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2024년 미니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이 마지막 모델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퍼져 있어, 그 배경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

나름 근본이었던 클럽맨

미니 클럽맨은 60년대 후반~80년대 초반까지 1세대 모델이 생산됐다. 이후 BMW 미니 시대로 넘어오면서  2007년부터 현재까지 판매중이다.

미니 라인업에서 왜건 포지션을 담당하며, 좌우로 열리는 테일게이트 덕분에 실용성과 개성을 두루 갖춘 모델이다. 처음에는 기존 미니의 고급화 모델의 성격을 가졌으나, 시간이 흘러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차로 재탄생했다.

미니 클럽맨 단종은 당연한 수순

미니 CEO에 따르면 클럽맨 대신 에이스맨이 빈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스맨은 클럽맨보다 더 작은 차다. 에이스맨은 소형 전기 SUV로, 업계 트렌드를 고려했을 때 당연한 선택이라는 이유가 담겨 있다.

특히 글로벌 판매량을 봤을 때 미니 컨트리맨이 클럽맨보다 2배 많이 팔린 점 역시 단종 이유가 된다. 헤리티지도 중요하지만 브랜드의 성장 동력을 고려했을 때 과감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중국 합작 미니 에이스맨

참고로 미니 에이스맨은 중국 제조사 합작이며, 2024년 상반기 출시로 알려졌다. 미니 해치와 미니 컨트리맨 사이 포지션으로 활약할 예정이며, 10여년 만에 내놓는 신차인 만큼 이목이 집중된 모델이기도 하다.

제원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길이 : 4,075 mm
▷ 높이 : 1,495 mm
▷ 축거 : 2,605 mm
▷ 출력 : 181~215 PS
▷ 거리 : 300~400 km

특히 중국의 스포트라이트 오토모티브(Spotlight Automotive)에서 전기차 전용 모델로 생산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판매량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좀 비싼 최후의 클럽맨

미니 클럽맨의 마지막을 장식할 2024 파이널 에디션은 기존 클럽맨 가격에 1만 달러(약 1,300만원) 더 높을 것으로 알려졌다. 곳곳에 고급스러운 소재와 특별 파츠를 적용해 화려한 마무리를 짓겠다는 의도다. 또한,  1세대 출시연도인 1969년도를 기념해 1,969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