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후면 번호판 단속 기대
실제 단속효과 입증
후면 단속 카메라 전국 도입 예고
후면 단속 카메라 도입
후면 번호판 무인 단속 카메라가 확대 적용되고있다. 경찰은 작년 4월 1일부터 후면 무인 단속 시스템을 통해 교통 법규를 위반한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 장비는 카메라 앞에서만 속력을 줄이고 다시 가속하는 차 까지 모두 단속 할 수 있다. 경찰측은 과속 의지를 꺾어, 교통 안전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후면에만 번호판이 있는 오토바이까지 단속할 수 있어, 무법자로 악명높은 배달 오토바이들에 대한 단속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의견에 따르면, 후면 단속 장비는 기존 카메라의 해상도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 간격을 두고 2대가 설치되며 감지 구역에 들어온 차량의 후면 번호판을 촬영한 뒤 추적하며 속도 및 신호 위반을 분석한다.
참고로 속도위반은 영상 분석과 레이더 센서로 한 번더 검출 후 교차 검증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
후면 단속 카메라
생각보다 잘 잡았다
경찰은 도입 후 한 달이 지난 시점에 후면 단속 카메라의 효과를 분석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기준, 한달 동안 742건의 과속·신호위반을 잡아냈다.
단속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승용차 : 601대 (▷ 과속 329건 ▷ 신호위반 272건)
▷ 이륜차 : 141대(▷ 과속 118건 ▷ 신호위반 23건)
특히 승용차의 과속은 전체의 44.3%나 차지했다. 분석 결과, 운전자들이 전면 카메라에서만 속도를 줄이고, 곧바로 속력을 높여 후면 단속 카메라에 적발됐다.
심지어 이번 성과는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도로에 딱 1대씩, 총 2대만 배치한 결과다. 이처럼 큰 효과를 본 경찰은 교통안전을 위해 전국 확대에 나섰다.
오토바이 단속도
한 층 수월해졌다
이번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배달 오토바이 등 이륜차에 대한 단속이 제대로 진행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신호 위반과 과속, 정지선 위반, 인도 주행 등으로 불만이 많이 쌓인 탓이다.
단순히 불쾌함 때문에 이번 도입을 찬성하는 건 아니다. 이륜차-보행자 간 교통사고의 원인을 제공하는 일이 많고, 인도.도로 구분 없이, 신호까지 무시하는 행태를 더이상 두고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현재 이륜차 전면 번호판 도입이 검토되고 있으나, 여러 문제가 지적돼 실제 도입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 도로교통공단의 월 별 단속카메라 추가 도입 건수를 보면 수 백 건에 달한다.
대당 비용이 비싸도 사고 예방을 위해 대대적인 카메라 설치에 나선 것이다. 비록 예산이 부족하지만, 빠른시일 내로 주요 도심지에는 후면 단속 카메라가 함께 도입될 것이다.
과연 전국 도입이 완료됐을 때 지금과 다른 교통환경을 기대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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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필히 단속해야함 개판운전 신호무시 차선무시 돈벌이도 좋지만 완전 짜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