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는 답답해!” 운전자들 스트레스 날려줄 ‘이 방법’

한국 아우토반 생기나

전남도에서 자동차의 한계 속도인 200~300㎞를 낼 수 있는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완공 이후 한국형 ‘아우토반’이라 불릴 것으로 예상되며, 대통령까지 주목하고 있다.

정말 가능하다면, 스피드에 관심이 많은 운전자들의 성지가 될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

무제한 속도의 ‘아우토반’

이 고속도로는 속도 제한이 없는 새로운 유형의 도로이다. 이는 국내 도로에서 허용되는 최고 속도인 120 ㎞에 비해 혁신적인 속도를 제공한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보면 고속도로 제한속도는 편도 1차로의 경우 80 ㎞, 편도 2차로 이상은 시속 100 ㎞나 110 ㎞다. 

경찰청장이 지정·고시한 노선과 구간에서는 120 ㎞이지만 국내에서 시행되는 구간은 없다. 때문에 해당 속도는 평소 속도에 답답했던 운전자들이 속 시원하게 운전할 수 있겠다.

전남도는 현재 광주~영암 아우토반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자동차의 제한속도를 200㎞ 이상까지 올리려면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도로 폭을 넓히고 직선 구간을 늘리는 등의 새로운 시설 기준이 필요하다.

현 정부의 흥미

전남도는 15일, “지난 13일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김영록 도지사의 ‘광주～영암 초고속도로(아우토반)’ 건설 지원에 대해 ‘앞으로 챙겨보겠다’며 관심을 표명했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광주에서 영암까지 연결되는 이 47㎞ 구간의 고속도로 건설에 관심을 보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광주~영암 아우토반이 목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역할을 한다. 2025년 국가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제안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고, 젊은이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한국의 아우토반, 안전 문제는?

만약 공사가 확정이 된다면, 나중에 안전 관련 문제가 걱정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독일의 아우토반 제한속도에 대해 알아보았다. 

처음에는 최고제한속도가 시속 120 km였다. 하지만 당시는 시속 120 km로 달릴 수 있는 차가 없었다. 그러다 1934년, 이 제한속도가 사라졌다. 아우토반뿐만 아니라 독일 전역의 도로에 속도제한이 없어졌다.

하지만 사고가 증가하며 1939년에 다시 속도제한이 생겼다. 이후 현재까지 제한속도가 없어졌다, 생겼다를 반복했다. 현재는 독일 아우토반 전체 구간의 약 70%에서 무제한 질주가 가능하다. 

무제한 속도를 이어온 독일의 아우토반도 현재는 무제한 질주가 가능하지만, 초반에는 안전 혹은 경제 등의 문제로 제한속도를 번복했었다. 때문에 우리나라도 전남도에 아우토반이 생긴다면 초반의 안전 문제로 인해 조심해야 한다. 

전남도는 대표 관광 명소가 될 수 있겠다. 많은 사람들이 전남도를 아우토반을 위해 찾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