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IIHS 안전 평가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
현대차는 자사의 인기 차종인 ‘아반떼‘와 ‘투싼‘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올해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에 이어 아반떼와 투싼 등 5개 모델이 평가 기준에서 TSP+ 등급을 받았다.
IIHS, 올해부터 평가 기준 강화
IIHS(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는 해마다 북미에서 판매중인 차량에 대한 각종 충돌테스트를 진행한다. 실제 교통사고를 고려한 조건에 맞춰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북미 소비자들로 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IIHS는 올해부터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수 등급을 받기가 어려워졌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충돌 물체 기준 및 충돌 속도가 강화되었다. 이에 따라 충격 에너지가 82% 증가했다.
▷ 충돌 물체 기준 : 약 1,497 ㎏ → 1,896 ㎏
▷ 충돌 속도 : 시속 49.8 ㎞ → 59.5 ㎞
여기에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으며,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아반떼와 투싼을 포함 총 5개 모델이 TSP+ 등급 획득
올해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에 이어 아반떼와 투싼 등 5개 모델이 평가 기준에서 TSP+ 등급을 받았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4개 충돌 안전 항목에서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
▷ 운전석 스몰 오버랩
▷ 조수석 스몰 오버랩
▷ 전면 충돌
▷ 측면 충돌 등
또한,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테스트와 전조등 평가에서도 특정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아반떼는 다음과 같은 부분에서 ‘훌륭함(good)’을 획득했다.
▷ 운전석 스몰 오버랩
▷ 조수석 스몰 오버랩
▷ 전면 충돌
▷ 측면 충돌
각 항목은 사람 신체별로 안전도를 테스트하는 소항목 테스트가 있다. 아반떼는 모든 항목에서 훌륭함을 획득했다. 하지만, 전면 충돌 테스트를 제외한 나머지 3가지 항목에서 다른 등급을 받은 신체 부위가 있다.
투싼은 다음과 같은 부분에서 ‘훌륭함(good)’을 획득했다.
▷ 운전석 스몰 오버랩
▷ 조수석 스몰 오버랩
▷ 전면 충돌
▷ 측면 충돌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은 모든 항목에서 ‘훌륭함(good)’을 획득했다. 하지만 측면 충돌의 경우, 운전자 및 뒷좌석 승객의 몸통은 훌륭함(good) 밑 단계를 받았다.
현대차 글로벌 최고 안전 책임자는 “북미에서 매우 인기 있는 아반떼와 투싼이 동시에 TSP+ 등급을 받아 영광”이라며 “우리는 모든 차량 개발 시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안전을 최우선 한다는 주장에 최소한의 설득력을 얻게 됐다. 다만, 제조 기술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안전’은 기본으로 충족해야 하는 시대다. 앞으로 모든 항목에서 Good을 받는 시기가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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