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호주 주요 자동차 단체가 연료 효율 기준을 제한하려는 제안 규정에 대한 거짓 주장을 전파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글을 공개로 올렸다. 테슬라는 지난 6월 해당 단체를 탈퇴할 의사를 밝혔으며, 폴스타도 비슷한 행동을 고려 중이라고 전해졌다.
호주는 연료 효율 기준을 의무화하는 규정이 없는 선진국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미국과 비슷한 규정을 도입하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에 대해 호주 최대 자동차 단체인 연방 자동차 산업 협회(FCAI)는 이러한 규정이 소비자들에게 가격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이러한 주장에 반박하며, 배출 규제가 도입된 다른 국가들에서는 가격이 급등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FCAI의 발언이 실제 규정이 통과되기 전에 소비자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호주 내 전기차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들이 FCAI가 자동차 회사를 대변한다고 믿고, 더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차량의 가격이 내년에 최대 13,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그들은 재판매 가치가 급등할 것을 예상하고 가장 비효율적인 차량을 서두르게 될 것입니다.”라고 테슬라는 썼다.
테슬라는 또한 FCAI가 가격에 대한 예측을 하는 것의 윤리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호주의 경쟁 감시 기관에 단체의 발언을 조사하도록 요청했다고 보도되었다. 공개된 발표문에서 “테슬라는 FCAI가 환경 규제에 대응하여 경쟁 브랜드가 가격 변동을 어떻게 실행할지 예측하거나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FCAI 조직의 활동에 반대하는 것은 테슬라뿐만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FCAI의 주장이 “현혹적”이라고 주장하는 환경 단체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단체는 호주의 새로운 차량 효율성 제도가 얼마나 공격적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호주 소비자들의 필요와 지갑을 충족시키는 규정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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