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GBC 조성 예정
미래 모빌리티 혁신 거점
대규모 도심숲 포함된 랜드마크
GBC 타워,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로 전환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부지에 새로운 랜드마크 복합문화공간인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lobal Business Complex, 이하 GBC)」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공간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 거점이자 대규모 녹지공간을 갖춘 시민친화적 시설이 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명칭은 기존의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center)’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Complex)’로 변경되었다. 이는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복합단지 성격을 강조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혁신 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담은 GBC의 콘셉트 디자인 조감도를 20일 공개했다.
기업과 시민이 함께 누리는
복합 문화공간 기대
GBC는 높이 242m의 55층 타워 2개 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저층부 4개 동으로 구성된다. 총 6개 동으로 조성되는 GBC는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vents & Exhibition), 문화, 편의시설 등을 포함한다.
타워 2개 동은 시각적 개방감을 위해 단지 내 대각선 방향으로 배치되고, 중앙에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울창한 도심숲이 조성된다. 이 도심숲은 전시, 컨벤션, 공연장, 판매시설, 호텔 등 저층부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시민친화적 복합문화공간을 형성한다.
최첨단 기술 대거 적용된
현대차의 미래를 상징
특히 타워동은 모빌리티, 친환경, 디지털 인프라 기술이 접목된 하이테크 업무공간으로 설계된다.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 저감 기술, 자율주행, 로보틱스, PBV, UAM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적용된다. 또한,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운영 방식을 통해 생산성 향상, 에너지 절감, 보안 및 안전성 강화, 새로운 공간 경험 제공 등의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타워의 상층부에는 한강, 잠실, 봉은사, 선정릉 등 강남 주요 명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최고급 럭셔리 호텔이 들어선다. 디자인은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형성 및 열린 경관 제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였으며, ‘타임리스 헤리티지(Timeless Heritage)’ 개념이 적용된 단순하고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정부, 서울시까지 눈여겨본
대규모 프로젝트
GBC는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대규모 사회경제적 가치를 지닌 프로젝트로, 서울시 등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기대된다. 첨단 기술 인프라 구축과 친환경 공공성 강화를 위해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투자비를 집행할 계획이다.
도시행정학회가 추산한 GBC 프로젝트의 생산유발 효과는 265조 원, 고용유발 효과는 122만 명, 세수 증가는 1조 5천억 원에 달한다. 서울시가 인허가 절차를 내년 하반기까지 완료하면 2026년까지 약 4조 6천억 원 투자와 9천 2백 명의 신규 고용이 예상된다. 2030년까지는 총 19조 5천억 원 투자, 5만 6천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공공기여액은 물가상승분을 반영하여 기존 약 1조 7천억 원에서 2조 1천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서울시와 맺은 공공기여 협약에 따라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잠실운동장 리모델링 등 공공기여 사업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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