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9, 1년 만에 글로벌 5만대 판매.
미국 시장에서 큰 호응 얻어.
세계 올해의 자동차 수상으로 주목.
EV9 글로벌 누적 5만대 쾌거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출시 1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5만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EV9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판매 호조를 보였다. 기아 IR에 따르면, EV9은 지난해 6월 국내 출시 이후 올해 4월까지 전 세계에서 총 4만8천291대가 판매됐다. 한 달 평균 2천∼3천대씩 팔리며, 이번 달 5만대 돌파가 유력하다.
EV9 살 수 밖에 없는 이유
EV9은 세련된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그리고 99.8kWh 배터리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높은 가격과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로 판매가 부진했다. 반면, 대형 SUV를 선호하는 미국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전환의 계기를 맞았다.
특히, 지난 3월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EV9이 해외에서 큰 호응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대표 대형 전기 SUV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수출 실적 견인
내수 판매는 8천982대에 그친 반면, 수출은 3만9천309대로 전체 판매의 81.4%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1∼4월 동안의 수출 실적은 1만2천211대로 내수 판매(930대)의 13배에 달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올해 4월까지 5천579대가 수출되어 전체 수출의 45.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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