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급발진 사고 유족, KGM 상대 소송
KGM, 재연시험 결과 객관성 결여 주장
법원서 실체적 진실 규명 최선 다짐
강릉 급발진 의심사고
최근 근황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로 유족과 제조사 KG모빌리티(이하 KGM) 간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사고는 2022년 12월 강릉시에서 A 씨가 KGM의 SUV를 운전하던 중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A 씨의 손자가 사망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유족은 KGM을 상대로 약 7억 6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4월, 유족 측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재연시험을 실시했고, 결과는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지 않았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유족은 이를 토대로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이라고 주장했다.
KGM, 강릉 급발진 의심사고
객관성 결여 주장
이에 KGM은 10일 공식 입장을 내고 재연시험 결과에 대해 “객관성이 결여돼 신뢰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KGM은 재연시험이 원고 측 조건에 따라 진행됐으며, 여러 조건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실제 사고 구간이 오르막인데 반해 평지에서 시험이 진행된 점, 주행 데이터와 재연시험 조건의 차이점을 지적했다.
긴급제동보조장치, 작동안한 이유 있다 주장
KGM은 또한 유족 측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긴급제동보조장치(AEB) 작동 여부에 대한 감정에 대해서도 객관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사고 당시 AEB 미작동이 차량 결함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60% 이상 밟아 AEB가 작동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KGM은 유가족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것을 우려해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으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KGM은 재판 과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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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진짜 이상황을 피해가고싶냐 케지엠 쌍욕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