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교통사고 50%까지 줄여
저시정 조건에서는 인간 운전자 우세
안전성 위해 고급 기술 개발 필요
자율주행, 제대로 활용하면
사고율 50% 감소
최근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이 인간 운전자보다 우세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미국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6년 동안 자율주행차 2,100대와 인간 운전 차량 35,133대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자율주행차가 인간 운전자보다 후방 추돌, 정면 충돌, 측면 충돌, 도로 이탈 사고 감소효과를 조사했고, 20%에서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들은 차량에 탑재된 각종 센서와 소프트웨어 덕분에 이러한 성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운전자 피로, 실수 방지에 효과적
하지만 한계도 분명했다
자율주행차는 인간 운전자의 실수를 줄이고 피로와 주의 산만을 방지하는 데 탁월하다. 그러나 센서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해뜰 녘과 해질 녘, 좌/우 회전 상황에서는 운전자가 더 안전했다.
연구팀은 자율주행차가 저시정 조건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려면 라이다 센서, 개선된 자율주행 알고리즘, 각종 센서 데이터의 통합이 필수라 강조했다. 가격은 비싸지만 사람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주변을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완벽한 자율주행은 V2X를 완성해야 한다?
연구팀은 자율주행차에 대해 운전자의 경험이나 주변 보행자의 생각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예측 알고리즘, V2X(Vehicle-to-Everything) 통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V2X는 자율주행차가 주변 차량과 도로 안전 시스템과 정보를 공유하여 잠재적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회피할 수 있게 한다. 쉽게 말해, 보이지 않거나 알기 어려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받아 미리 대응할 여지를 만드는 것이다.
현재 도로 위 차량들은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이 적용된 경우가 많다. 현대차를 기준으로, 고속도로 주행 보도(HDA)가 대표적이다. 차로유지, 차선이탈 방지, 차간거리 유지를 돕는다. 그밖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으로 운전자의 실수를 상당부분 보완하기도 한다.
실제로 해당 기능의 도움을 받아 사고를 면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경험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이런 기능은 어디까지나 ‘보조’에 해당한다. 기능을 켜놓고 잠을 자거나 휴대폰을 보며 주행한다면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는점 반드시 기억하자.
댓글2
오타 겁나많네
지나가는 사람
자율주행차가 아니라 운전보조장치라고 해야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