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엄청 조용하더라” 정부, 버스 싹 갈아 엎는다 선언!

수소버스 보급 1000대 목전
2030년까지 2만 대 목표
수소 생태계 확충 지속 추진

정부, 수소전기버스 2만대 보급추진

국내 수소버스 등록 대수가 1000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2만 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하기 위해 수소 상용차 생태계를 꾸준히 확장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2019년 6월 3일, 경상남도 창원에서 최초로 수소버스가 등록된 이후, 5년 1개월 만에 992대가 등록됐다고 7월 1일에 발표했다.

전기버스 보다 우월한 점 많아

수소버스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차량으로, 전기버스보다 주행거리가 약 500km 이상 길고, 충전 시간이 15~20분으로 짧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내연기관 버스는 승용차에 비해 연간 약 30배의 온실가스와 43배의 미세먼지를 배출하기 때문에, 수소버스로의 전환은 대기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환경부는 2018년 11월, 서울, 광주, 울산, 창원, 아산, 서산 등 6개 도시와 수소버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수소 상용차 보급 지원단을 출범시켜 수소버스 보급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 왔다.

수소전기버스 도입 위한 노력 이어져

정부는 수소버스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 전국버스연합회, 물류협회, 수소버스 제작사, 수소충전소 구축·설비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왔다. 이를 통해 기업 통근버스, 공항버스, 통학버스 등 다양한 수소버스 전환 수요를 발굴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액화수소충전소와 대용량 기체수소충전소 등의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수소버스 보급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버스 약 2만대를 포함해 수소차 30만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차 보급 및 생산·공급·충전 인프라의 선순환 구조를 지속 구축하고 있다”라며, “수소차 생태계 구축을 통한 수소버스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버스 제작사·운수사, 수소충전소 구축·설비사, 지자체 등 모두의 힘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