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일렉트릭 리스, 1.0T 보다 저렴
실시간 배터리 확인 앱 지원
경차급 가성비, 배터리 사후 활용 덕분
캐스퍼 전기차 리스, 가성비 끝판왕 인정
현대차가 27일(화),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캐스퍼 일렉트릭 전용 리스 금융 상품인 ‘배터리 케어 리스’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쉽게 말하면, 내연기관차급 리스료 – 배터리 불안 최소화에 초점을 맞춘 캐스퍼 일렉트릭 리스 상품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구매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고, 배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라 설명했다.
캐스퍼 1.0 T 리스료보다 1.4만원 싼 비결?
현대차 설명에 따르면 전용 리스 상품을 이용할 경우 캐스퍼 일렉트릭 오너는 월 27.3만원을 내면 된다고 한다.(5년 배터리 케어 리스 조건) 단순 계산으론 하루에 9천원만 내는 꼴이다.
물론, 충전요금까지 고려하면 하루 평균 11,000원 이하의 지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 해볼 수 있다. (월 5회, 저녁시간 아파트 완속 49kW 충전, 50,000원 지출 – 차지인포 충전요금 계산기 활용)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캐스퍼 1.0 T 인스퍼레이션 모델의 5년 일반 리스료 월 28.7만원보다 1.4만원이나 저렴하다. 전기차는 배터리 때문에 동급 내연기관차 대비 1천 만원 넘게 비싸다. 그런데 위 내용대로 내연기관 모델보다 저렴한 리스료는 일반 오너들 입장에선 이해기 어려운 조건이다.
여기엔 현대차의 묘수, ‘배터리 케어 리스’가 핵심 역할을 한다. 배터리 잔존가치를 선반영해 초기 리스 가격을 낮춘 것이다.
배터리 가격 할인분은 캐스퍼 일렉트릭의 평균 수명을 10년으로 가정해 산정되며,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배터리 제조사가 선도구매 방식으로 부담한다. 결국 국내에 현대차만의 생태계를 구축한 덕분에 가능한 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 리스 끝나도 알뜰하게 활용
참고로, 신차 리스가 끝난 차량은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처리된다. 캐스퍼 일렉트릭이 생산 된 후 폐차에 이르기까지 전체 주기를 보면 현대차 입장에선 손해볼 일이 없다. 오히려 기업-예비오너 간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고,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 중고차로 재판매
■ 폐차 시 배터리 수거 후 재활용
– 발전소 ESS(에너지 저장 장치) 활용
– 전기차 충전소 배치
– 리튬 및 니켈 등 핵심 원재료 추출
보이지 않으면 불안한 법, 배터리 상태 실시간 확인
한편 ‘배터리 케어 리스’에는 배터리 상태를 지속 관리해주는 ‘배터리 케어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실시간 배터리 상태를 전용 앱(현대캐피탈 공식 앱)을 통해 확인 할 수 있고, 주행 및 충전 습관까지 체크가능하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배터리 상태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리스가 끝난 후 30만원의 보상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즉, 차를 제대로 관리하며 안전하게 운전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의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운전자 입장에선 보상금을 받을 수 있고, 현대차 입장에선 상태 좋은 중고차를 좋은 가격에 처분하거나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