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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자동차 “기아처럼 안하지” 현대, 기함급 전기차 고민에 한숨 푹

“기아처럼 안하지” 현대, 기함급 전기차 고민에 한숨 푹

안수림 에디터 조회수  

현대, 아이오닉9 출시 두고 가격 고민
EV9 선례, 아이오닉9도 플래그십 이미지 챙기나
그랜저는 역사가 있었다, 아이오닉9가 가능할까

출시 앞둔 현대 아이오닉9, EV9 가격과 비슷할까

현대-아이오닉9-기아-EV9-전기차-준대형-SUV
현대 아이오닉 세븐 콘셉트카 – 출처 : 현대차

현대 준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연말에 첫 등장할 확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가격 책정에 대한 관심도 급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아이오닉9의 가격 정보가 공식적으로 공개된 바는 없지만 같은 집안의 동급 기아 EV9을 통해 예상이 가능하다. EV9의 경우 보조금 혜택을 받아도 6천만 원대의 시작가를 형성한다. 여기에 필요한 옵션을 타협적으로 넣는다면 8천만 원 전후 가격표를 받아 볼 수 있다.

아이오닉9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함급인 그랜저와 K8의 선례를 보더라도 1.6 터보 하이브리드 기준 그랜저(연식변경 모델) 4,291만원~5,244만원, K8(부분변경) 4,372만원~5,167만원이다.

더군다나 EV9이 높은 가격을 이유로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기에 아이오닉9가 눈에 띄는 고가 정책을 펼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플래그십 의미 부여로 가격 정책 신경 안쓰나
EV9 국내 부진 반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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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 출처 : 카프레스

형제차 EV9은 하위트림 가격대로 제네시스와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를 살 수 있을 정도로 가격 장점이 없었다. 이를 반대로 보면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닌 기아차를 8천만 원을 주고 사기엔 부담감이 상당한 것이 사실이다.

다만 EV9의 가격 정책 실수 보단 전기차 자체가 내연기관 대비 높은 금액대로 판매가를 형성하고, 준대형 SUV 체급도 높은 가격의 이유로 작동했다. 이를 증명하듯 벤츠 EQ 시리즈와 아우디 Etron 시리즈도 내연기관 대비 크게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기아는 자사 첫 플래그십 모델로서 판매량보다 EV9이 갖는 의미를 중요하게 여긴 것으로 보인다.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과 사양 적용을 통해 브랜드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모델이라는 것. 이미 EV3와 EV6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윤을 극대화 중인 것도 그 이유로 보인다.

또한 EV9은 지속적으로 해외에서 호평과 함께 선전하면서 내수 가격 정책에 힘을 더하고 있다. 다만 EV9 재고 물품이 상당한 할인을 거쳐 소진을 시도하면서 현대차그룹이 느끼는 부담감도 없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아이오닉9가 EV9의 의미를 따라갈 것인지, 성적을 지향 할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원조 플래그십 그랜저, 역사로 빚어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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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그랜저 – 출처 : 현대차

플래그십의 의미와 성적 모두 산 증인이 아이오닉9와 같은 집안에 있다. 바로 빛바랜 고급차의 상징인 현대 그랜저다. 그랜저는 태생부터 높고 귀한 분들이 타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물론 각 시대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해 숫자로도 그 위엄을 보였다.

하지만 국민 소득이 증가하면서 그랜저의 판매량도 꾸준히 올라갔다. 여전히 그랜저는 이름 자체만으로 과거의 영광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깊은 역사를 써내왔다. 플래그십이 갖는 의미를 사전적으로 정의 내린 것.

물론 고급성이 역사와 정체성을 쌓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아니다. 아이오닉9는 전기차로서 혁신과 기술력을 동원한다면 자동차 헤리티지의 새 장르를 완성할 수도 있다.

다만, 현대는 특히 상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존재로 플래그십의 의미를 단독적으로 쌓기가 복잡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에 아이오닉9가 ‘그 가격이면 제네시스’ 라는 소리를 듣기가 더욱 쉬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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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 세븐 콘셉트카 – 출처 : 현대차

뿐만 아니라 제네시스 브랜드도 같은 현대차그룹이다. 집안의 전동화 기조를 거스를 수 없기에 아이오닉9가 언젠가 제네시스의 동급 전기 SUV와 부딪힐 시간이 올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도 아이오닉9의 가격 형성이 갖는 의미가 자신의 판매량 외에도 상당한 파급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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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림 에디터
content@ca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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