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전기차 시장 다 먹는다” 공개된 EV4, 콘셉트와 얼마나 달라졌을까?

박도윤 에디터 2025.02.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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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형 전기차 3종 티저 공개
EV4, PV5, 콘셉트 EV2… 전기차 라인업 확장
전기 세단 EV4, 콘셉트 대비 어떤 변화 거쳤나?

기아가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리는 ‘2025 기아 EV 데이’에서 선보일 전기차 3종의 티저 이미지를 13일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더 기아 EV4 ▲더 기아 PV5 ▲더 기아 콘셉트 EV2가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기아는 이를 통해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V4는 지난해 기아가 EV 데이에서 선보인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로, EV6와 EV9에 이어 기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네 번째 모델이다.

티저 이미지에서는 날렵한 측면 실루엣이 강조됐으며 전통적인 세단의 틀을 벗어나 기아의 차세대 전동화 세단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기존 콘셉트카 대비 양산형 모델에서는 전면부의 낮은 후드와 세로형 램프가 적용되어 스포티한 인상을 더한다.

또한 매끄러운 루프라인과 후면부 수직형 테일램프, 독특한 스포일러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며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PV5는 올해 CES 2024에서 처음 공개된 목적기반차량(PBV)으로 기아의 첫 전용 PBV 플랫폼이 적용된 모델이다.

실용성을 강조한 차체 디자인과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되었으며, 직선적인 면 처리가 특징이다.

이 모델은 다목적 활용성을 고려한 차량으로 다양한 산업과 상업용 용도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특히 기아는 이번 EV 데이에서 PBV 비즈니스 및 상품 전략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며 PV5가 기아의 PBV 시장 확장을 이끄는 핵심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콘셉트 EV2는 기아가 새롭게 공개하는 소형 전기 SUV로, 기존 EV3보다 작은 크기로 설계됐다.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된 이 모델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며 야외 활동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재다능한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티저 이미지에서는 분리형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다부진 차체 디자인이 강조되어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많은 사람들이 짐작하는 EV4의 예상 제원은 다음과 같다.

EV4는 EV6보다 작은 차체를 가졌지만 최신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높은 효율성과 긴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특히 E-GMP 플랫폼 기반의 800V 고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18분 만에 10~80%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이번 EV 데이에서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확장된 전동화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첫 전용 PBV인 PV5를 필두로 한 PBV 비즈니스의 본격적인 전개가 예고되면서 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EV4는 전통적인 세단의 틀을 깨고 새로운 전기차 디자인을 보여주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PV5와 EV2도 각각 상업용과 도심형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기아가 이번 EV 데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혁신을 제시할지, 소비자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