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안전 기능보다 낫네” 운전자 93% 찬성, 전국도입 시급한 ‘이것’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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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 표지 부착 캠페인 주목
절반 이상, 사고 예방에 도움 호평
응답자 93% 표지 부착 차량에 양보
고령운전자 표지 부착
교통안전 효과 입증
![운전자-고령운전자-안전운전-양보운전-교통안전-운전자표지](https://cdn.capress.kr/capress/2025/02/13145506/%EC%9A%B4%EC%A0%84%EC%9E%90-%EA%B3%A0%EB%A0%B9%EC%9A%B4%EC%A0%84%EC%9E%90-%EC%95%88%EC%A0%84%EC%9A%B4%EC%A0%84-%EC%96%91%EB%B3%B4%EC%9A%B4%EC%A0%84-%EA%B5%90%ED%86%B5%EC%95%88%EC%A0%84-%EC%9A%B4%EC%A0%84%EC%9E%90%ED%91%9C%EC%A7%80-1.jpg)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고령운전자 차량에 ‘어르신 운전중’ 표지를 부착한 결과, 안전성과 배려 운전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11일 밝혔다.
TS는 지난해 9월, 부산 관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차량에 고령운전자 표지를 배부하여 타 운전자와 보행자가 이를 인식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에 따라 부산본부는 2,000매의 고령운전자 표지를 노인 단체 및 자동차검사소 방문 고객들에게 배부하고 효과 분석을 진행했다.
스티커 하나 붙였더니
교통안전 개선 기대 이상
TS는 ‘어르신 운전중’ 표지를 부착한 경험이 있는 고령운전자 그룹(95명)과 일반 시민 그룹(96명) 등 총 191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고령운전자 그룹(95명) 중
□ 65%
표지 부착이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
□ 67%
타 운전자들의 양보와 배려를 체감했다.
고 응답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응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고령운전자 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이유로 ‘타 운전자의 시선이 부담스럽다’(43%)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편, 일반 시민 그룹(96명)에서는 응답자의 93%가 ‘고령운전자 표지가 부착된 차량에 대해 배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본인이 고령운전자가 됐을 때 표지를 부착할 의향은 35%로 낮게 나타나, 실제 부착 여부에는 개인적인 부담이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필요성 높아
전체 응답자의 84%는 “고령운전자 표지가 교통사고 예방에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해당 표지가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 요소에 대한 조사에서는,
□ 고령운전자 그룹은 교통안전 교육 및 홍보 강화(29%), 대중교통 운영체계 강화(25%), 첨단장치 장착 지원 강화(20%)를 주요 개선 요소로 꼽았다.
□ 일반 시민 그룹은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혜택 증가(32%), 대중교통 운영체계 강화(21%), 첨단장치 장착 지원 강화(21%)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고령운전자와 일반 시민들이 고령 운전자의 안전 운행을 위해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TS는 향후 교통안전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고령운전자 표지’ 부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고령운전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TS 관계자는 “고령운전자 표지는 함께 배려하고 양보하는 운전문화를 확산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어린이부터 고령자까지, 교통약자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통안전망 구축을 함께 추진해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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