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외 친환경 대안으로 주목받는 LPG 차량
낮은 연료비·온실가스 저감 효과로 국내외 보급 확대
통학 차량·스쿨버스 LPG 전환 정책 확산
LPG차, 전기차 외 친환경 대안으로 주목받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정책이 강화되면서 전기차가 대표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한계와 높은 차량 가격 문제를 고려할 때, 액화석유가스(LPG) 차량도 현실적인 친환경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LPG 차량은 비교적 저렴한 연료비와 유지비, 낮은 배기가스 배출량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국내·외에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연료비 절감 효과… 경제성 뛰어난 LPG 차량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2024년 2월 기준 전국 평균 LPG 연료 가격은 리터당 1,074원으로, 경유(1,598원)의 약 67% 수준이다.
연비를 고려하더라도 LPG 차량은 연간 유류비를 가솔린 모델보다 약 30만 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경유차와 달리 요소수 주입이 필요 없어 추가 유지비 부담이 없다.
특히,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에게 LPG 차량은 경제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친환경차로 재조명되는 LPG…
미세먼지·온실가스 저감 효과
LPG 차량은 미세먼지 배출량이 적고, 질소산화물(NOx) 배출량도 경유차의 93분의 1 수준으로 환경 친화적인 연료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LPG를 친환경 대체 연료로 지정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대기 질 개선을 위해 보조금 지원 등 적극적인 보급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의 영향으로 전 세계 LPG 차량 등록 대수는 2000년 750만 대에서 2023년 2,700만 대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LPG차가 전체 71%(1,953만 대)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친환경 교통 정책의 일환으로 LPG 스쿨버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디젤 차량 대비 유해 배출가스를 96% 이상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입증되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걱정의 시선도 보내고 있다.
환경적인 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미국에서부터 가스 수요가 늘어나면 LPG 값이 추가된 기름값이 치솟을 전망도 보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LPG차 지원 확대…
통학 차량 전환 정책 시행
하지만 국내에서도 LPG 차량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어린이 통학 차량의 LPG 전환 지원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광주시와 대전시 의성군, 홍천군 등 다양한 지자체에서 어린이 통학 차량으로 이용하던 기존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 신차로 전환하는 경우 대당 3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대기질 개선과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한 것으로 자세한 지원 사항은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정책은 LPG차의 친환경성을 인정하는 흐름 속에서 전기차 외에도 현실적인 대안이 존재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LPG차, 친환경 시대의 또 다른 선택지
LPG차는 전기차 대비 낮은 초기 비용과 경제적인 연료비, 우수한 친환경성을 강점으로 점차 재조명받고 있다.
전기차 인프라가 완전히 갖춰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LPG차는 가까운 미래에도 실용적인 친환경 대안이 될 가능성이 크다.
LPG 업계는 충전소 확충과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기차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교통수단이 필요해지는 시대, LPG차가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친환경 차량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댓글1
LPG 내용인데 제목 연료비 폭탄 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