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쏘 EV, 고속도로 추월차로 우려
전기 화물차로 분류, 지정차로 준수 필요
고성능 모델 난폭운전 자제 당부
전기 픽업트럭 시대, ‘무쏘 EV’의 등장
도심형 중형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에 대한 걱정이 벌써 나오고 있다. 차 자체에 대한 문제는 아니다. 고속도로 지정차로제를 무시하고 추월차로(1차로)를 이용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무쏘 EV가 정식 출시되면서 성능 역시 공개 됐는데, 싱글 모터 뿐만 아니라 AWD 듀얼 모터 모델의 성능이 웬만한 차보다 높기 때문이다.
즉, 일부 픽업트럭 오너들의 지정차로 미준수, 무쏘 EV의 높은 출력에 따른 과속 사례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무쏘 EV AWD 성능, 도대체 얼마나 높길래?
무쏘 EV는 AWD(상시사륜구동)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성능은 413 PS – 64.9 kgf·m로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 아우디 e-트론 GT, BMW X5 xDrive45e, 포드 F-150 3.5L V6 에코부스트, 쉐보레 실버라도 1500 5.3L V8 모델들과 비슷한 수치를 보인다.
해당 모델들은 300 PS 후반~400 PS 초반 출력(마력)을 갖췄으며 50 kgf·m 중반~ 60 kgf·m 중반 사이의 토크를 갖췄다. 내연기관 차만 놓고 봤을 때 고배기량 엔진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러한 스펙을 갖췄음에도 AWD 시작가격은 5050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살펴보면, 현재 2WD 모델의 보조금만 공개 돼 해당 값을 적용하면 서울 기준 838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이 경우 실구매가는 4212만원이다. 성능 대비 가격을 생각하면 구미가 당기는 선택지가 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이러한 성능은 일부 운전자들에게 과속의 유혹을 줄 수도 있다.
무쏘 EV는 전기 화물차 취급
무쏘 EV는 전기 화물차로 분류되며, 이에 따라 도로교통법상 화물차로 적용되는 지정차로 규정을 따라야 한다. 고속도로에서는 1차로(추월차로) 주행이 제한되며, 2차로 이상(오른쪽 차로)에서만 주행이 가능하다. 이러한 규정은 화물차의 크기와 무게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이며, 예외는 없다.
이를 위반하다 현장 적발 시 범칙금 4만원, 벌점 10점, 안전신문고 등 신고를 통해 부과될 경우 과태료 5만원이다.
이제는 상식이지만, 지정차로제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추월차로는 앞지르기를 마치고 주행차로로 복귀해야 한다. 고속도로 편도 4차로 기준, 픽업트럭 등 화물차는 3~4차로를 이용해야한다.
과거 연구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지정차로 위반으로 인한 사고의 치사율은 평균보다 1.7배 높기 때문에 반드시 지킬 필요가 있겠다.
댓글3
ㅇ
쌍놈차가 포르쉐 119 카레라 노말 잡노 고속순찰차 포르쉐 119 도입 해야될듯
김진호
지정차로제는 대형차만 적용해라 ..닝기리 저게 무슨화물차냐..무뉘민이지 ..
지정차로제는 대형차만 적용해라 ..닝기리 저게 무슨화물차냐..무뉘민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