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이상한 표지판, 무슨 뜻일까?
비보호 좌회전이 가능한 표지판과 유턴 표지판이 함께 붙어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표지판은 운전자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경찰에 직접 물어봤다. 그 결과 흥미로운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이러한 표지판은 주로 교통량이 많은 복잡한 도로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제는 잘못 이해하면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고, 심지어는 운전자 간 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
좌회전 신호 있는 비보호?
비보호 표지판과 좌회전 신호, 이 두 가지 표지판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단순히 보면 비보호 표지판이 있으면 좌회전 신호가 필요 없을 것 같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모순된 상황 같지만, 시간에 따라 교통흐름이 크게 달라지는 지역에서 유용하다. 차가 별로 없을 때는 비보호 좌회전 표지판만 보고 판단해도 된다. 그러나 차가 많이 지나가 비보호 좌회전이 어려울 때에는 좌회전 신호에 따라서 가도 된다.
전문 용어로는 이를 PPLT(Protected/Permitted Left Turn)라고 부른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비보호 겸용 좌회전’이다. 이는 교통량이 많은 경우 좌회전 신호를, 그렇지 않은 경우 비보호 좌회전을 이용하는 교통시스템을 의미한다.
사고나면 독박, 비보호 유턴
그렇다면 유턴 표지판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유턴 표지판은 보통 어떤 조건에 따라 이동하라는 보조표지판이 따라 붙는다. 그러나 유턴 표지판만 있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비보호 유턴’이라는 규정이 적용되며, 이는 전방 신호등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유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비보호 유턴을 하는 경우, 반드시 주변 교통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한다. 만약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경우, 사고 책임 비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유턴을 할 때는 중앙선이 점선으로 된 곳에서 유턴을 해야 하며,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런 건 기관 홍보가 절실
이러한 내용은 운전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할 사항이지만, 의외로 혼동하고 있는 운전자들이 많다. 이로 인해 앞차와 뒷차 운전자 사이에서 신호를 잘못 이해하고 다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관할 부처에서 교통법규에 대한 홍보를 하거나 표지판에 정확하게 명시하여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 이제까지 살펴본 표지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운전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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