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너무 많은 서울시
주차공간 부족 만성질환
서울의 주차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주차 스트레스와 불편을 겪고 있으며, 주택가의 경우 주차 문제로 인해 이사를 고려하기까지 한다.
서울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급증하는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한 가정 당 등록차량 수가 늘어나면서 주차 공간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서울의 자동차등록대수는
▷ 2011년 : 297만 7,599대
▷ 2022년 : 319만 3,351만
대로 10여년만에 20만대 넘게 늘어났다. 여기에 수도권에서 유입되는 교통량까지 고려하면 영원히 고통 받는 주차지옥, 교통난이 시작된다.
주택가 주차난 심각
서울시 전역의 주차장 확보율은 137%다. 최대한 많이 확보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주택가의 경우, 실제 주차 수요가 주차공간 공급량을 앞질러,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아파트 단지의 경우 주차장 확보율은 104.3%으로 간신히 수치를 맞췄다. 반면 다세대, 연립, 빌라는 63%에 그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참고로 63%라는 수치는 100대 중 37대는 주차를 못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서울시 일부 자치구
공영주차장 더 늘리겠다
서울시는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과 담장 허물기 사업을 통해 기존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모아주택 및 모아타운 프로젝트를 통해 지하주차장을 통합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차 수요를 줄이는 정책도 필요하다. 주차비용을 상승시키는 방법 또는 대중 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주거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한편 서울시 내 일부 자치구에선 공영 주차장 확충에 발벗고 나섰다. 이를 통해 새로운 주차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더 나은 삶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 용산구
▷ 광진구
▷ 강북구
▷ 동대문구
네 곳에 공영주차장이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완공된 공영주차장 중 주목할 곳으로 ‘서초구’가 있다. 이 곳의 공영주차장은 복합문화 공간의 성격도 함께 갖췄다. 건강, 보육, 문화 등을 엮어, ‘주차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 냈다.
주차 문제는 서울의 도시 문제 중 하나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 자치구 관계자는 “요즘 도시 문제 중 주차 문제가 가장 큰 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하다”며 “서울 자치구들이 이런 차원에서 시비 등을 유치해 공영주차장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번 심각한 주차문제로 인해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차량으로 인한 주차 스트레스가 하루 빨리 일상을 방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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