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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상식 “이러니 엄청 팔리지” 1900만 원대 아반떼, 역대급 깡통 가성비 조합

“이러니 엄청 팔리지” 1900만 원대 아반떼, 역대급 깡통 가성비 조합

최동준 에디터 조회수  

아반떼 F/L, 2천 가까운 가성비

아반떼 가성비

아반떼는 ‘가성비‘가 존재 이유다. 현대차는 이 프레임을 깨기 위해 ‘차 급을 뛰어넘는’ 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바 있지만, 20년 넘게 이어져 온 인식을 한 번에 바꾸긴 어렵다. 이런 이유로 최근 F/L 모델이 출시 된 이후에도 가성비 모델 선봉장으로 활약중이다. 

아반떼 가성비

하지만 가격이 아쉽다. 가성비 모델을 두고 가격 논란이 발생하면 치명타다. 변경 전 시작가는 1866만원이다. 이번 모델은 1960만원이다. 100만원 가까이 올랐으며, 조만간 개소세 인하 정책이 종료되면 체감 폭은 더 크다. 아반떼의 기본가가 2천만원에 근접하자, 심리적 진입장벽에 도달했다는 느낌을 받기 마련이다. 

옵션은 거의 그대로

아반떼 가성비

신형과 구형의 사양 차이는 거의 없다. 그나마 ADAS 부문에선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가 추가 됐다. 안전 부문은 8 에어백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외관 파츠는 논외로 하자. F/L 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 요소로 보기 어렵다. 편의 사양은 파워 윈도우와 전방 주차거리 경고 등 상위 트림에 있던 사양 일부가 기본 적용 됐다.

아반떼 가성비

옵션의 경우 기본 트림 기준, 이전과 거의 비슷하다. 다른 점을 살펴보면 컨비니언스1의 공기청정모드에 애프터블로우 기능이 추가됐다. 100만원 가까운 인상 폭의 사유로 보기엔 어려운 변화다. 그동안 현대차는 물가 인상 및 글로벌 이슈를 예로 들며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 해왔다. 이해 못할 이유는 아니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아쉬울 수 밖에 없다.

깡통 트림, 수요 있을까?

아반떼 가성비

기본 트림은 깡통 트림이라 부른다. 과거에는 옵션을 추가하지 않으면 상당히 단촐한 구성이었기 때문이다. 휠 디자인은 볼품 없고, 질 낮은 플라스틱 파츠가 대시보드를 덮고 있었다. 이렇다 보니 기본 트림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많다. 

아반떼 가성비

최근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시작가를 낮추기 위해 상품성 자체를 크게 떨어트리면 브랜드에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다른 전략을 취한다. 기본 적용 사양의 폭을 확대해 상대적 박탈감이 들지 않도록 했다. 또, 최소한의 옵션 선택으로 상위 트림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선택지를 제공한다. 소비자 입장에선 좋지만 자연스레 가격이 오른다. 

아반떼 가성비

이렇다 보니 현대차 입장에선 가격과 상품성 두 가지를 만족 시킬 적정선을 찾기 힘들다. 요즘은 가격 문제를 내려놓고 고급화 전략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그래도 타 경쟁 모델과 바교하면 가성비가 좋은 것은 여전하기 때문에 고정 수요층이 존재한다. 주로 렌터카, 영업용으로 팔리다 보니, 꾸준한 실적을 올린다. 한편 가성비를 두고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된다.

깡통트림 적절한 옵션 조합은?

아반떼 가성비

안전과 편의를 중시하면 현대 스마트 센스3 (70만원) + 하이패스/ECM룸미러 (25만원)을 추천할 만하다. 만약 내외관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다면 컨비니언스1(70만원)+인포테인먼트 내비(80만원)+17인치 알로이 휠 타이어1(50만원)을 추천한다. 전자는 95만원, 후자는 200만원으로, 중간 트림인 모던보다 저렴하지만 주변의 시선과 개인의 만족감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아반떼 가성비

아반떼는 최종 구매 시 최소 2천 초반 가격으로 봐야 한다. 그만큼 추가 된 기능이 많아, 만족도는 크지만 처음 구매할 때 많은 고민이 들 것이다. 하지만 2천 초반으로 준중형 사이즈의 신차를 구매할 수있는 건 충분한 메리트다. 경차 풀옵션이 2천 선을 돌파하고, 소형 SUV 모델들의 기본가가 아반떼보다 비싼 시대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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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준 에디터
content@ca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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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20년식 1600정도 주고 구매했는데 수동에 스틸휠 수동 백미러 등 완전 깡통이었는데 구매후 휠 전조등 자동백미러 네비 등 해서 약 250정도 들어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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