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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상식 “정부, 일 잘했네” 전기차 오너들 충전 지옥, 앞으로 확 바뀐다!

“정부, 일 잘했네” 전기차 오너들 충전 지옥, 앞으로 확 바뀐다!

권용민 에디터 조회수  

무선충전기 허가제 폐지

전기차이르면 7월부터 전기차 무선충전기가 빠르게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와 전동킥보드용 무선충전기는 법적으로 설치 시 정부 허가를 받아야 했다. 앞으론 허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해당 설비를 허가가 불필요한 전파응용설비에 포함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전파법상 주파수를 활용하는 모든 응용설비는 혼선, 간섭 우려가 없도록 허가 대상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규제완화 차원에서 혼간섭 우려가 없는 일부 응용설비에 대해서는 적합성 인증으로 허가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파 적합성 인증을 한번만 받으면 동일한 충전기를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상용화된다면 충전 불편 줄어든다

전기차전기차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는 충전이다. 보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충전 인프라가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무선충전기가 확대되고 무선충전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이러한 충전 불편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무선 충전 기술은 기본적으로 도로 및 주차면 아래 설치한 충전 송신기와 차량에 탑재한 수신기를 상호 연결해 무선으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여러 자동차 브랜드 및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무선 충전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실제로 퀄컴은 2017년에 이미 100m 길이의 테스트 트랙에 무선충전 시스템을 깔고 최대 20kW의 급속충전을 받아 르노 전기차가 시속 100km로 달리는 실험에 성공한 적이 있고, 닛산은 무려 2011년에 리프의 무선 충전 테스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기차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일렉트리온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미국 미시간 주정부, 포드 등 다양한 협력 기관과 함께 디트로이트에 약 1.6km 길이의 ‘공공 무선 충전 도로’를 구축하고 있다. 일렉트리온은 스웨덴 고틀랜드섬에 설치된 1.65km 길이의 무선 충전 도로를 개발한 바 있다. 여기서 40톤 전기트럭이 최대 시속 80km의 속도로 달렸을 때 평균 70kW의 충전 속도를 보였다. 이는 급속충전기에 해당하는 속도이다.

전기차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앞장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GV60·GV70 일부 모델에 무선충전을 탑재하고 그린카 등 카셰어링 업체와 협력해 전국 20여 곳 이상에서 무선충전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제네시스가 제공하는 무선 충전 서비스의 전력은 11kW로 GV60 기준(77.4kWh), 10% 잔량의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4~5시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즉, 무선 충전은 일반적인 충전 과정의 간소화와 더불어 완속 충전(7kW 급) 대비 충전 속도까지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전자파는 해결해야 할 과제

전기차무선충전은 이상적으로 충전기를 직접 연결할 필요 없이 도로를 달리면서도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도 존재한다. 전자파가 대표적이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자율주행 로봇, 350킬로와트(㎾)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에 대한 전자파 노출량 측정 결과 모두 인체보호 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우려는 여전하다.

안 그래도 전자 장치의 비율이 높은 전기차인데, 무선 충전이 활성화될 경우 혹시 모를 악영향에 대한 우려를 거두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상황에 따라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규정이 미흡하다고 꼬집는다.

현재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관련 규정이 추상적이며, 막상 실제 상황에서는 적절히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허점이 있다. 대용량의 급속충전기를 전기차에 충전하는 상황에서 주변에 발생하는 전자파는 물론이고 가속을 할 경우 전자파가 발생하는 정도와 상황도 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황에 따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무선 충전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기술적, 제도적 제약이 아직 많은 것은 사실이다. 무엇보다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한 안전도 검증이 동반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과연 미래에는 충전 불편 없이 이동 중에도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될지 기대를 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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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민 에디터
content@capress.kr

댓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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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 지나가던 나그네

    뉴스에 qm5 주유구 전기차 충전기 플러그 꼽아놓고 주차한 사진보고 요절복통했다...

  • 굥쥴리

    그럼 뭐해 충전료 인상 입만 벌리면 구라 ㅋㅋ

  • 휴대폰도 따끈한데 걱정된다

  • 사기도 정도것좀.. 입만열면 사기네

  • 사기도 정도것좀.. ㅁ 입만열면 사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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