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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상식 “초보운전자는 진짜 위험” 전기차 처음 산 오너들이 제일 위험한 이유

“초보운전자는 진짜 위험” 전기차 처음 산 오너들이 제일 위험한 이유

김소희 에디터 조회수  

① 전기차, 모르면 대형사고

최근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 뿐만 아니라 디자인 성능 등 거의 모든 면에 있어 이전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도 자동차에 속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운전방법은 동일하다. 운전대로 조향을 하고 악셀을 밟아 가속,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멈추다.

하지만 전기차 고유의 기능과 더불어 주행 특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 해야 한다.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는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를 처음 접하는 운전자 이거나 운전면허를 갓 취득한 초보운전자 혹은 장롱면허라면 이번 내용을 집중해서 읽어보기 바란다.

② 전기차의 강력한 가속력

전기차는 배터리를 동력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와 다르게 실제 운전했을 때 느껴지는 감각에 차이가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엔진 소음이 없다는 점과 폭발적인 가속력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다르게 소음이 없다. 엔진 회전에 따른 미세한 고주파음이 들리긴 하지만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운전자는 없다.

그리고, 가속력의 경우 내연기관과 달리 매우 직관적이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가속하기 시작하면 엔진 회전이 빨라지며 단계별로 변속하게 된다. 그리고 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이 바퀴로 동력축을 통해 전달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 때문에 스포츠카가 아닌 이상 가공할 만한 가속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또, 힘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손실되는 에너지가 상당하다. 하지만 전기차는 엔트리 모델도 역동적인 가속력을 자랑한다.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배터리에 저장된 에너지가 손실 없이 모터로 들어가고, 처음부터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만약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토크(힘)가 40.0 kgf·m라 했을 때 전자는 특정 엔진 회전수에 도달해야 토크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지만, 전기차는 밟는 순간부터 최대토크에 도달한다.

쉽게 말해 성능이 비슷해도 전기차의 출발이 더 빠를 수 밖에 없다. 그밖에 전기차는 배터리 및 관련 장치들이 자동차의 하부에 모여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무게중심이 가운데 아래로 집중된다. 이는 도로 위를 달릴 때 주행 안정성에 도움이 된다. 때문에 고속 주행 뿐만 아니라 코너구간에서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③ 전기차 운전 시 주의사항

전기차를 처음 운전하는 초보운전자들은 전기차 운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본적으로 엔진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보행자들도 제대로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의미다. 때문에 골목길과 스쿨존에서 갑작스럽게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이어폰을 꼽고 다니는  보행자들은 경적을 울리지 않는 이상 알아차릴 수 없다. 때문에 보행자가 비킬 줄 알고 간격을 가깝게 두면, 차량을 인지하지 못한 보행자의 돌발행동으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스쿨존이라면 전방주시 미흡에 따른 민식이법 적용 위험도 있다.

한편 전기차의 가속력은 즉각적이기 때문에, 내연기관차 처럼 밟으면 급발진처럼 차가 튀어나갈 수 있다. 이 경우,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더라도 후방 추돌사고 혹은 보행자와 부딪혀 큰 문제로 번질 수 있다. 이 때 두 가지 해결방법이 있는데, 전기차를 처음 경험하는 운전자는 가속 페달을 미세하게 밟으며 가속감을 충분히 가늠한 다음 운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는 현대차를 기준으로 ‘에코모드’ 같이 전기차의 출력을 제한하는 주행 기능을 켜서 가속 그래프가 완만히 올라가도록 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한편 배터리를 비롯한 관련부품이 모두 차량 하부에 있기 때문에, 캠핑, 차박으로 인한 오프로드 주행시 과속 방지턱, 돌, 나뭇가지 등의 걸림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하부 충격이 발생하면 배터리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문제는 배터리는 부분수리가 어렵다. 보통 배터리 전체 교환에 2~3천만원이 소요되는 만큼 주의하자.

■ 차에 대한 이해도는 필수

자동차를 구매 했다면 내 차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를 모른 채 운전하면 차량 고장 혹은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간혹 이런 조언을 두고 ‘어렵다’는 이유로 피하는 사례가 있다. 하지만 어렵더라도,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무조건 알아야 한다. 스마트폰의 매뉴얼은 열심히 보면서 이보다 수 십 배 비싼 자동차는 대충 파악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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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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