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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영입했나?” 눈에 확 띄는 유럽산 ‘전기차’, 이대로 나오면 대박

권용민 에디터 조회수  

 푸조 컨셉카 인셉션

푸조푸조가 지난 1월 CES 2023에서 공개한 ‘인셉션 콘셉트’는 브랜드의 도약을 상징한다. 인셉션은 라틴어로 ‘시작’을 의미하는데, 푸조는 올해부터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를 적용하고, 향후 2년간 순수 전기차 5종을 새로 출시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푸조를 유럽 최고의 전기차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푸조. 인셉션 콘셉트는 이를 위한 신호탄인 셈이다.

푸조 인셉션 콘셉트는 스텔란티스그룹의 순수 전기차 플랫폼(BEV-by-design) 중 하나인 ‘STLA 라지(Large)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전동화를 위해 설계된 해당 플랫폼은 실내를 완전히 재구성하는 주요한 차이를 형성한다. STLA 라지 플랫폼은 길이가 5m에 달하면서도 낮고 효율적인 실루엣을 제공한다.

화려함의 정수

푸조인셉션의 첫인상은 화려하다. 군중을 압도하는 분위기를 풍기며  푸조의 디자인 정체성을 새로운 시대에 맞게 계승하여 입고 있다. 최근 업계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는 푸조의 디자인 언어인 만큼 인셉션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 외모를 가졌다. 차량 전면부는 푸조 시그니처, 사자의 발톱을 연상케 하는 수직 형태의 라이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프론트 페시아는 올 뉴 푸조 라이트 시그니처를 채택했으며 중앙에는 3D 발광 효과가 있는 로고가 빛을 낸다. 무엇보다 보닛 안쪽부터 시작되는 광활한 유리는 루프를 거쳐 후면까지 이어진다.

푸조나리마(Narima)로 불리는 이 유리는 무지개 색상을 띄며 매혹적인 빛을 발산하는데 나사 우주비행사들의 헬멧 바이저에 사용되는 유리와 같은 소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셉션 콘셉트의 전장(차 길이)은 5000mm, 전고는 1340mm이다.

차량의 도어 쪽에는 수평으로 ‘테크 바(Tech Bar)’가 장착되어 차와 인간의 소통을 표방한다. 이 바에는 ‘안녕하세요’와 같은 인사말을 표시할 수도 있으며, 남은 배터리에 대한 메시지를 표시할 수도 있다. 또 인공지능이 적용돼 운전자가 접근하면 시트 위치나 실내 온도, 주행 모드, 멀티미디어 설정 등을 조정하며 교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푸조후면에도 앞모습과 마찬가지로 세 줄기 시그니처 라이트가 삽입되어 있다. 이 라이트와 푸조 로고가 위치하고 있는 리어 패널은 낮은 각도로 비스듬히 설계되어 있는데, 인셉션의 입체적인 외관 이미지를 완성하는 핵심 포인트이다. 주변의 범퍼, 디퓨저, 리어윙 등의 요소와 조화를 이루면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미래에서 온 실내

푸조인셉션의 실내는 푸조의 새로운 비전을 여실히 드러낸다. 먼저 색다른 주행 경험을 위해 시트 배치를 새롭게 했다. 전 좌석에 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탑승객들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과 휴식 등의 상황에 맞는 승차감을 즐길 수 있다. 높은 벨트라인은 안전 받침대 역할을 하며, 실내에서 더 이상 대시보드를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는 점도 혁신적인 요소로 꼽힌다. 최소한의 기능만 남은 콕핏을 운전자 기준 아래쪽에 설치해 운전자에게 탁 트인 시야와 개방감을 제공한다.

또 인셉션 콘셉트의 실내에 적용된 스틸, 벨벳, 3D 프린팅 등 다양한 재료가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차량 실내에서는 차세대 아이-콕핏에 적용될 ‘하이퍼 스퀘어 컨트롤 시스템’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각 모서리에 스크린이 장착된 직사각형의 스티어링 휠로 구현할 수 있다. 터치 감지 패널이 적용돼 운전자는 핸들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자동차의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푸조푸조는 향후 10년 이내에 하이퍼 스퀘어를 생산 모델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퍼 스퀘어는 향후 레벨4 자율 주행 시스템도 제공될 예정이다. ‘레벨 4’ 수준의 자율 주행이 현실화되면 하이퍼 스퀘어가 사라지고, 대형 파노라마 스크린이 차량 하단에서 나와 새로운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최장 800km에 달하는 성능

푸조인셉션의 파워트레인에는 한 쌍의 소형 전기 모터가 탑재됐으며, 800V 시스템을 적용했다. 100kWh 배터리를 갖춰 한 번 충전으로 최장 800km를 이동할 수 있다. 효율은 100km당 12.5kWh에 불과할 정도로 뛰어나다. 배터리는 1분에 30km, 5분에 150km까지 충전한다. 케이블 없이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전후면에 탑재된 2개의 전기 모터는 사륜구동으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총 출력은 680마력(500kW)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초 이내 도달한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얼마 전 국내에서 열린 푸조 브랜드 데이 행사에서 인셉션을 최초로 선보이며 “한국 시장에서 푸조 브랜드를 알리고 아이덴티티를 강화해 나가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조는 향후 2년 안에 5개 차종의 EV를 출시할 계획이다. 탑승자에게 더 이상 자동차가 아닌, 공간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푸조는 유럽에서 선두적인 전기차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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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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