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XC60, 최고의 수입 패밀리카
볼보의 중형 SUV ‘XC60’이 국내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입 SUV 패밀리카로 선정된 것과 더불어 판매량에 있어서도 볼보의 실적을 견인하는 모양새이다.
지난 14일 케이카(K-Car) 패밀리카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SUV 선호도는 전체의 39%로 다른 차종 대비 약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수입 SUV 중에서는 볼보 XC60이 28.7%의 선택을 받아 가장 많았다. 볼보의 정체성과도 같은 ‘안전성’에 더해 각종 운전자 보조 기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XC60은 올해 1~5월 1995대 판매돼 볼보 전체 판매량의 28.1%를 차지한 주력 모델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125대)보다 77% 증가해 올해 볼보의 판매 성장을 이끌고 있다. XC60의 활약을 바탕으로 볼보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이어 점유율로 3위에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② 세련되고 대중적인 디자인
볼보 XC60의 외관 디자인은 세련됐다. 시그니처 디자인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LED 헤드라이트에 프리미엄 감성을 담아 당당한 외관을 계승했다. 전면부는 플래그십 라인업인 90클러스터에 이어 3D 형태의 아이언마크를 통합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간결하고 임팩트 있는 인상을 완성했다.
측면부는 역동적인 차체 비율을 강조하는 알로이휠이 장착됐다. 더욱 날렵한 움직임을 강조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샤프한 감각의 A필러와 함께 낮고 길게 뻗은 보닛이 매끈한 측면 실루엣을 연출한다.
후면부는 새로운 리어 범퍼 디자인이 섬세하고 견고한 느낌을 전달한다. 무엇보다 D필러 후면을 따라 길게 내려오는 테일램프는 트렁크 해치 안으로 꺾이며 ‘ㄴ’자 형태를 취한다. 전후 디자인 모두에서 볼보만의 확실한 디자인 정체성을 느낄 수 있다.
인테리어는 직관적이다. 원목의 느낌을 선사하는 우드 트림과 밝은 갈색의 나파 가죽 시트는 프리미엄 감성뿐만 아니라 안락한 실내 공간을 선사한다.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의 기어레버는 럭셔리한 감성을 전해준다. 중앙부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12.3인치의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③ 운전자를 보조하는 첨단 기능들
XC60은 볼보의 첨단 안전 기술과 한국 시장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를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해 경쟁 모델보다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XC60은 레이다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최신 ADAS 플랫폼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도로 위 차량 및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등을 감지해 사고 위험 시 긴급 제동과 충돌 방지를 제원하는 시티 세이프티와 파일럿 어시스트,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 첨단 안전 기술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 후진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 제동을 지원하는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도 추가됐다.
XC60은 또 볼보가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처음으로 탑재한 모델이다. 이 서비스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티맵 오토(TMAP auto) △누구 오토(NUGU auto) △플로(FLO) 등 서비스를 통합했다. 덕분에 주행 중에도 큰 방해 없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고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XC60은 경쟁 차종 BMW X3 X4, 벤츠 GLC, 아우디 Q5 등과 비교하면 가격 또한 착한 편이어서 프리미엄 중형 SUV 가운데 조용한 돌풍이 지속되고 있다. B5는 6200만원선, B6는 7200만원선, 플러그인하이브리드 T8은 8400만원선이다.
무난하지만 세련된 내, 외관 디자인과 성능, 진보한 소프트웨어 기능, 무엇보다 탑승자를 안전하게 지켜준다는 믿음. 이 모든 게 합을 이루며 XC60을 빚어내고 있다. 패밀리 SUV로 XC60이 꼽힌 이유일 것이다. 앞으로도 XC60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댓글1
난 볼보 차량 외관디자인이 가장싫다. 또한 센터페시아 LCD가 가로형이라는것, 테일램프가 위아래로 길게되있는것등 보기에도, 디자인도 상당히 마음에안들어 구매자체를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