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만 되면 걱정되는 타이어
폭우가 쏟아지면서 운전자들은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다. 빗길 운전 중 사고가 발생할까 우려하는 것이다. 특히 이런 때일수록 타이어를 많이 알아보는데, 배수성이 좋은 타이어가 무엇이 있는지, 혹은 현재 내 차의 타이어가 안전한지 등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특히 광폭 타이어와 일반 타이어를 두고 어떤 타입이 안전한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광폭 타이어가 안전할 것 같지만 악천후에선 정 반대다. 과연 어떤 이유 때문인지 알아보자.
광폭 타이어는 어떤 환경에 효과적일까?
광폭 타이어는 보통 거친 도로 조건 또는 고속 주행에 효과적이다. 보통 도로와 타이어의 접지력을 생각해서, 폭이 넓은 게 유리할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고성능 차에는 폭이 넓은 타이어, 즉 광폭 타이어가 들어간다. 접지력이 좋고 노면과 닿는 면이 넓어, 차 무게를 효율적으로 분산시킨다. 덕분에 안정적인 주행과 높은 출력을 감당한다.
하지만 이런 타이어는 폭우가 내리면 더 조심해야 한다. 면적이 넓어, 타이어가 받는 하중이 분산돼, 일반 타이어보다 수막현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특히 차량의 퍼포먼스를 위해 마른 노면에 최적화된 타이어 트레드를 가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빗물 배수능력이 떨어진다.
물론, 전자식 자세 제어 같은 안전기능이 있기 때문에 운전에 지장은 없다. 하지만 수막현상이 발생하면 이런 기능들도 무용지물이 된다.
일반 타이어는 괜찮을까?
우리가 흔히 보는 일반 타이어는 앞서 언급한 타이어의 폭 보다 더 좁다. 때문에, 도로 표면과의 접지 면적이 작아지는 특징이 있다. 이는 주행 시 타이어와 도로 사이의 마찰을 증가시켜 더 높은 트랙션과 우수한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일반 타이어가 압도적으로 안전한 것은 아니다. 타이어 벽의 두께가 얇아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 또한 고속 주행이나 울퉁불퉁한 도로 표면에서의 충격이나 긁힘에 더 취약할 수 있다.
요컨대, 빗길에 미끄러지면 당해낼 차가 없다는 의미다. 단, 타이어 타입에 따라 빗길 주행 안정성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심한 역대급 폭우가 예상된다. 7월 말까지 장마 기간이 지속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빗길 안전운전을 통해 별 탈 없이 여름을 보냈으면 한다.
댓글2
출력이 낮은데 미쉐린이든 nankang이든 안정적이겠죠.
후륜 광폭...미s린 사계절 타이어만 써도 빗길 훨씬 안정적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