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N-Line, 실적은 아쉽네
성능만 보면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에 속해도 될 법한 신차가 있다. 바로 쏘나타 디 엣지 N-Line이다. 이번 쏘나타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붙는 더 뉴 (The-new)가 붙지 않았다. 사실상 풀체인지에 가까운 디자인 변경 때문에 모델명을 정하기 애매했을 것이다. 실제로 ‘익숙함도 완전히 새롭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풀체인지급 디자인 및 첨단사양 변화가 이루어졌다. 덕분에 점진적으로 감소세였던 실적은 본격적으로 판매량이 집계된 5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5월 대비 6월에는 70%나 증가했다.
▶ 5월 : 1,729 대
▶ 6월 : 2,951 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신차효과로 인한 실적 개선으로 최소 3천대 이상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쏘나타는 렌터카와 회사 차량(법인차)로 운영되는 사례가 많다. 즉, 일반 오너만 고려할 경우 판매량은 크게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N-Line 모델은 어떨까? 쏘나타 디 엣지 N Line은, 동일 라인업 중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그러나 실적은 처참하다. 올 해 상반기 기준, N-line 실적은 57대에 불과하다. 월 평균 9대 팔린 게 전부다.
디자인·제원은 합격점
쏘나타 디 엣지는 기존 3세대 플랫폼과 DN8의 루프라인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대신 전면 및 후면 익스테리어에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다. 전반적으로 살펴봤을 때 전면부는 신형 코나, 신형 그랜저, 스타리아 등 신차에 적용된 호라이즌 타입 DRL이 적용됐다. 또, 분리형 헤드램프 적용 및 확대 된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으로 독특한 익스테리어를 완성했다.
후면부 역시 호라이즌 타입 리어램프가 적용됐다. 다만 아반떼와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 돼, 보는 시각에 따라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수 있겠다.
한편 N Line 모델에는 전용 파츠가 적용됐다. 대부분 익스테리어에 집중 됐는데, 이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블랙 하이그로시 라디에이터 그릴
▶프론트/리어 범퍼
▶전면 에어 인테이크 홀
▶블랙 투톤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
▶리어 스포일러
▶듀얼 트윈팁 머플러 가니시 (2.5터보 가솔린 선택 시 다른 디자인 적용)
▶N 휠캡
인테리어는 기존 모델과 거의 유사하다. 대신 N Line 에는 퍼포먼스 감성을 고려해, 스포츠 버킷 시트, 나파가죽 시트 소재 등 스포티함을 가미할 요소들이 추가 됐다.
이 가격이면 가성비 스펙
N Line 자체는 2.0L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적용된다. 160 PS – 20.0 kg·m로 익스테리어 대비 부족한 제원이다. 하지만 267만원에 달하는 [2.5 L 터보 퍼포먼스] 패키지를 선택하면 쓸만한 사양이 대거 추가 된다.
우선 2.5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추가 된다. 290 PS – 43.0kg·m에 달하는 성능을 자랑한다.
대중 브랜드 내연기관차에선 흔한 사양은 아니다. 출력과 토크만 놓고 비고했을 때 그나마 포드 머스탱이 비슷한 수준이다. 포드는 2.3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5.0L V형 8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 두 가지를 판매중이다.
이 중 쏘나타 N-Line과 비슷한 엔진은 2.3L 사양이다. 291 PS – 44.9 kg·m의 성능을 구현한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포드 머스탱은 5155만원, 쏘나타 N-Line 2.5L 모델은 3917만원이다. 큰 의미를 두기 보단 3천만원대 가격으로 경쾌한 성능을 즐길 수 있다는 데 의의를 둘 만하다.
한편 [2.5 L 터보 퍼포먼스] 패키지 적용 시 2.5L 터보 엔진 외
□ 8단 습식 DCT
□ 랙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
□ N 파워 쉬프트(NPS)
□ 레브 매칭
□ 듀얼 트윈팁 머플러
□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이 적용된다. 이 중 NPS는 일반 운전자들에게 생소한 사양이다. 벨로스터 N에 최초 적용됐던 변속 관련 기능이다. 수동변속기 조작 시 느끼던 변속감을 구현한 기능이다. 엔진 RPM을 조절해, 뒤에서 강하게 밀어주는 듯한 감각을 제공한다. 쉽게 말해, 펀 드라이빙용 기능이다.
레브 매칭은 기어 단수 별 알맞은 엔진 회전수로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앞 뒤로 출렁이는 변속 충격 현상을 없애, 부드럽고 효율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특히 엔진과 변속기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 내구성 연장에 도움을 준다.
그밖에 듀얼 트윈팁 머플러는 2.0 및 1.6 터보 모델를 비롯해 2.5 모델까지 적용되지만 큰 차이가 있다. 전자는 ‘듀얼 트윈팁 머플러 가니시’, 후자는 ‘듀얼 트윈팁 머플러’다. 요약하면 장식용과 진짜 머플러 차이다.
이 차는 3천 후반에 기대할 수 있는 스포츠 세단의 마지노선이다. 데일리카와 펀 드라이빙 둘 다를 원한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다만, 운전 자체를 즐기고 싶은 예비오너라면, N 브랜드 모델을 고려하는 것이 아쉬움이 덜 하지 않을까?
댓글80
그냥 제목이 웃기네 BMW5시리즈 안타본사람
웃고갑니다 ㅋㅋㅋㅋㅋ
하 ..제목짓는 수준하고는...뭔 조선5,조선마칸,조선지바겐...이ㅈㄹ....에휴 이조시대도아니고 그만좀빨아제껴 헐겟다 ㅋ
디자인 개별로
싸구려 구동 방식 FF 차량 3천대 후반이면 가성비 도 완전 별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