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개발, 샤오미의 엄청난 도전
샤오미는 가성비 배터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다양한 중저가 제품 출시로 IT 기기의 시장가격 인하를 유도해 소비자들의 지를 얻기도 했다. 가전제품 및 스마트 제품 제조 기업인 샤오미에서 이제는 자동차까지 출시한다면 어떨까? 샤오미가 전기차 개발에 뛰어든다는 소식도 놀라운데, 대체 어떤 곳에서 이 차에 대해 언급을 한 걸까? 중국에서도 아직 확실한 정보가 나오지 않은 샤오미 전기차에 대해 알아보자.
샤오미 전기차 출시?
샤오아이(小愛同学,샤오미(小米) 스마트 스피커)는 사용자의 질문에 답했을 때 샤오미(小米)의 자동차 가격이 14.99~17.99만 위안(약 2700만 원)이고, 주행 가능 거리가 WLTC 기준 700~800km라고 말했다. 참고로 샤오미가 개발중인 전기차의 모델명은 MS11로, 개발 소식만 보도됐을 뿐 세부내용은 감감무소식이다.
샤오아이는 샤오미에서 개발한 제품이기 때문에, 샤오미와 관련된 데이터 역시 확인 할수 있을 것이라는 루머가 떠돌기도 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샤오미 전기차 개발에 대한 이슈가 화제 였다. 더욱이, 중국에서는 이미 한창 테스트 중인 샤오미 차량의 스파이샷이 소개돼, 올해 하반기 출시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힘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이 루머는 오래가지 못했다. 샤오미 그룹의 홍보 책임자, 왕화(王華)는 소셜 플랫폼에서 긴급히 소문을 일단락 시켰다. 왕화(王说)는 “샤오미(小米) 전기차는 내년에 이르러야 출시 시기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가격을 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샤오아이는 아직 6살이라, 많은 것을 알지 못한다.”라고도 말했다.
샤오미 전기차, 업계에선 어떤 소문이?
7월 14일 원스톱 자동차 정보, 거래 및 서비스 플랫폼인 ‘동처디’에 따르면, 샤오미 차량의 사양은 나쁘지 않으나, 판매 가격은 확신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샤오미(小米)가 이전에 유출한 스파이샷을 참고해 보면 결코 싸지 않다고 덧붙였다.
외관상 준대형 세단에 속하며 비싼 것으로 유명한 라이다 센서가 탑재돼, 샤오미 MS11의 내년 출시 후 가격은 20만 위안 이상(약 3,600만 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첫 출시인 만큼 판매 실적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로 넘어와도 제조 인프라 확충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중국내 전기차 평균 가격, 15만 위안 이내(약 2,700만 원)로 책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결국 가격이 성공 요건
이번 소식을 접한 현지 소비자들은, 샤오미가 앞으로 출시할 첫 신차에 대해 약 2,700만원 수준을 원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전기차 가격을 무작정 내릴 수 는 없기 때문에 NIO 등 일부 제조사들이 채택한 배터리 구독 시스템을 도입할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
전기차 가격의 40~50% 가량을 차지하는 배터리를 월 구독제로 돌려, 초기 구매가를 확 낮추는 방안이다. 월 마다 나가는 배터리 가격으로 인해 고정지출이 추가로 발생하지만, 구매 허들이 낮아져 계약으로 이어지기 쉽다.
샤오미의 원대한 프로젝트는 여전히 극비로 진행중이다. 이렇다 보니, 상상 해 볼 만한 제원마저 공개된 것이 없다. 중국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린 샤오미의 전기차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정식 공개될 지, 기록적인 계약 대수로 성공궤도에 안착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2
우리나라EV시리즈 디자인은 진짜 너무 촌스러워서 세게에서 웃음거리 되고있는거 알죠?
나오면바로산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