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렌토, 깡통 트림 삭제
최근 기아의 주력 모델이자 정식 출시 예정인 더 뉴 쏘렌토의 사양표가 유출됐다. 정황상 기아 매장 내 카마스터들에게 선행 배포되는 가격표 일부가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트림에 작은 변경사항이 있다.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그래비티
네 가지 트림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본 모델인 ‘트렌디’가 삭제됐다. 트림 간소화로 구매 시 소비자들의 고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레스티지를 기본 트림으로 정해, 기본 적용되는 사양을 확대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중형 SUV에 하위 트림을 마련해도 실적 개선에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판단을 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이룬 만큼 기본 품질을 높여 싼타페로 몰릴 소비자들을 끌어모은다는 계산도 생각해볼 법 하다. 그렇다면, 이번 페이스리프트로 신형 쏘렌토의 기본 트림 사양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간단히 알아보자.
무려 10 에어백, 2열까지 보호
이번 더 뉴 쏘렌토에는 에어백이 2개 더 추가되어 총 10에어백이 되었다. 보통 2열에는 아이들이 주로 앉는데, 이번 2열 사이드 에어백 추가는 사고 시 아이들의 부상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타이어 사이즈에도 변화가 있다. 기존 17인치에서 18인치로 사이즈업이 이루어졌다.
실내 편의 사양, 필요한 요소만 추가
실내 편의 사양의 경우, 애프터 블로우가 추가되었다. 공조 장치 습기 제거에 필요한 기능으로, 실내 쾌적함을 더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과거 전문업체를 통해 시공하는 오너들이 많을 만큼 수요가 많았는데,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계기로 기본 적용됐다.
한편 디스플레이의 경우, 기존 8인치 디스플레이에서 12.3인치로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OTA를 비롯해 12.3인치 적용시 따라오는 여러 기능을 함께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 변화 주력, 과거의 깡통이 아니다
신형 쏘렌토 기본트림의 전체적인 사양은, 주목할 만큼의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물론 상위 트림에는 HDA2를 비롯해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최신트렌드를 반영해 더 풍부하고 세련된 모습이다.
기아차는 주력 모델을 포함해 대부분의 신차를 전기차 혹은 친환경차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형 쏘렌토의 디자인은 EV9과 유사한 형태인데, 기아의 청사진에 의해 향후 전기차와 유사한 모델이 될지, 전 부터 유지하던 강인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이 될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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