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걸어다니라고 이러는 건가?
8월 12일 토요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300원 인상된다.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인상이다. 이번 대중교통 요금 조정은 2015년 이후 8년 1개월 만이다.
요금 인상은 버스에 따라 다르다. 교통카드 요금 기준, 아래와 같이 인상될 예정이다.
▶간⬝지선 : 1500원
▶순환⬝차등 : 1400원
▶마을버스 : 1200원
▶광역버스 : 3000원
▶심야버스 : 2500원
특히, 16년 동안 동결됐던 청소년⬝어린이 요금도 조정대상이다. 이에 대해 성인 요금은 그렇다 치더라도 청소년 이하 연령대까지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겪어야 할 부담 때문이다.
급여는 제자리, 부담스러운 대중교통
8년 1개월만의 요금 인상이지만, 직장인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중위소득(직장인 소득 중간값) 기준 인상률은 전년 대비 3.3%(+8만원) 정도 오른 250만원이다. 한편 대중교통 요금의 경우, 시내버스 인상률 25%, 광역버스 인상률 30%로, 대중교통 요금 부당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상 된 시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시내버스로 월 20일 출퇴근을 할 경우, 한달에 48,000원이 드는 교통비가 60,000원으로 증가한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광역버스를 기준으로 하면 92,000원에서 120,000으로 급증한다. 각각 12,000원, 28,000원 인상이다. 이렇게 1년만 출퇴근을 하면 144,000원, 336,000원을 더 쓰게 된다
결국 대체 이동수단 찾는 직장인들
이번 결정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의외의 대답을 확인할 수 있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인상되는 버스 요금, 이용 횟수 줄어들까?’의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 그대로 버스를 이용할 예정
54.9%(550표)
▶ 최대한 다른 이동수단을 이용할 예정
45.1%(452표)
다른 이동수단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 되는 것을 고려했을 때, 그래도 버스를 이용한다는 의미는 이동거리가 길어, 하는 수 없이 이용한다는 의견으로 생각해볼 만 하다. 특히 교통카드 혜택 관련 키워드가 늘었는데, 대중교통에 의한 부담을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으로 풀이 된다.
가까운 사람들은 퍼스널 모빌리티 고민
대중교통 인상 소식에 대해 몇몇 직장인들은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 퍼스널 모빌리티(PM)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한 지역에 거주중인 경우, 초기 투자 이후에는 충전비 정도만 고려하면 대중교통보다 훨씬 이득이기 때문이다. 그밖에 시간 제약이 덜하다는 장점도 있다.
대중교통 인상 사유는 납득할 만하지만, 인상폭을 보면 반가울순 없다. 대중교통은 공익적인 성격이 강한만큼 시민들을 위해 부담을 완화할 대안 마련이 필요하지 않을까?
댓글6
사랑과전쟁
근두운
기레가 퍼스널 모빌리티도 싼게 아니다 제대로 알고 기사 써라
나가서 술한번 안먹으면 됩니다~~
Tm613
날아다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