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그런데 이 차 뭐야?
추석이 다음 주로 다가왔다. 옛날 추석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한 집씩은 차를 바꿔서 오는 경험이 있다. 이 경우, 대부분은 좋은 차로 바꿔오기 때문에 괜히 한 번씩 구경하게 된다.
그렇다면 지금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면 화제가 될만한 차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것에 대해 가볍게 알아보자.
분위기 탈바꿈 완료! 신형 싼타페
전체적으로 웅장하고 튼튼한 느낌이 든다. 약간은 투박하지만 전체적으로 둥근 선 덕분에 오프로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레트로/뉴트로 디자인 트렌드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차체 크기가 커 대형 SUV 수준이다. 친척들과 다 같이 차 안에서 놀 수 있을 정도로 큰 사이즈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디자인은 차량 전면과 후면에 있는 H 라이트다. 전면에는 헤드램프와 좌우 헤드 램프를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램프를 적용했다. 멋있는 차라는 이미지를 주기에 좋은 디자인의 차다.
영원한 성공의 상징, 그랜저
현재 제일 최신인 블랙 잉크 그랜저는 보는 순간 회장님 차라는 생각이 든다. 차체가 넓이와 길이가 길어 엄청난 포스를 품기고 있는 듯하다. 고급스러움의 상징이 되는 차라고 볼 수 있다. 색상도 그렇지만 디자인이 세련됐다.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것만 있는 느낌이다.
측면부에 나와있는 손잡이는 괜히 한번 열어서 타보고 싶게 만든다. 어린아이들이 한 번씩 만져볼 것 같은 디자인이다. 전체적으로 멋있어서 누구 할 것 없이 눈이 가는 디자인이다.
중형 SUV 1위! 쏘렌토
‘곰’같은 느낌이 드는 디자인이다. 사이즈는 크지만 디테일한 디자인이 탑승자들을 든든하게 지켜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겉에는 빈틈이 없는 모습이지만, 내부는 굉장히 포근하게 되어 있는 디자인이다.
6인승 모델의 경우, 2열 시트가 독립식으로 되어 있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 물론 4인 가족이 선택해도 좋겠지만, 5인 가정의 경우에도 3열 시트 승하차가 더욱 편리하기 때문이다.
따끈한 신형 전기차, EV9
삼촌이 가져온 차량의 색상이 블랙이라면 무서울 수도 있겠다. 현대 그랜저와 비교하여 뒤지지 않을 정도의 포스를 가지고 있는 차량이기 때문이다. 전면부에 있는 헤드라이트의 디자인과 섞여 사고가 나도 부서지지 않을 것 같은 강인함을 보여준다.
휠베이스가 길어 비율이 좋다. 당당한 느낌이 들어 전체적으로 강인한 느낌을 주는 차량이다. 후면부는 차량 전체 분위기의 균형을 맞춰준다.
내부는 미래로 가고 있는 과도기 느낌을 보여준다. 미래지향적인 콘셉트에 레트로를 약간 더한 듯한 디자인이다. 너무 어색하지도, 투박하지도 않다.
전체적으로 멋있고, 웅장한 느낌이 드는 디자인들의 차량들을 소개했다. 옛날에는 어른들의 차량을 구경하기에 바빴는데, 이제는 디자인을 넘어 가격, 보조금 등의 세부정보가 궁금해지는 어른이 되어버린 현재다.
옛날에 친척 어른이 차를 바꿔오면 멋있다고 생각했던 차가 있는가? 어떻게 차를 구경하고, 어떤 질문을 했는지 기억이 나는가? 여러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을 때 좋은 차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자유롭게 얘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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