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AWD
가성비 트림 E 라이트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고 있는 시대다. 전기차의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다. 때문에 전기차를 구매하고 싶은 사람들은 보조금에 관심이 많다. 보조금을 받아도 높은 가격에 구매를 망설이게 된다.
그렇다면 저렴한 트림이 있다면 어떨까? 현대차 아이오닉 5에서 가장 저렴한 트림은 E 라이트 에이치트랙이다. 제일 저렴한 트림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자.
E 라이트 HTRAC
해당 트림은 듀얼 모터 장착 모델 중 가장 저렴하다. 세제혜택 적용 기준,
▷ 2WD 프레스티지 트림 : 5,885만 원
▷ 4WD E 라이트 트림 : 5,495만 원
두 트림의 가격 차는 무려 390만 원으로, 성능만 보면 이만한 가성비 모델이 없다는 평을 쉽게 찾아볼 수 있따. 다만, 가격을 맞추기 위해 제외된 옵션이 상당히 많다.
기본트림인 익스클루시브 트림과 비교했을 때 아래와 같은 사양이 제외 됐다.
▷ 실외 V2L 커넥터
▷ 전방 주차 거리 경고
▷ 이중접합 차음유리(윈드실드, 1/2열 도어)
▷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포함)
▷ 1열 통풍시트
▷ 하이패스
이외에도 없는 품목은 많았다. 적용되지 않은 품목을 살펴본 결과, 현대차에서 해당 트림으로 주문하지 말라는 것처럼 느껴졌다. 또한, 이라이트 에이치트랙은 악세사리 추가가 LED 테일게이트 램프 밖에 없다.
해당 트림의 차주 실제 평가
다음은 해당 트림을 사용하고 있는 실제 차주의 평가이다.
▷ 빠진게 많아도 너무 많다.
▷ 막 엄청나게 불편한건 아닌데 익스클루시브 롱레인지 뽑는게 맞는거 같아요.
▷ 2중 접합 유리가 아니라서 소음에 스트레스가 많이 생길 겁니다.
너무 심하게 불평을 말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래도 아쉽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어떻게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게 만들었을까?
보조금 받기 위한 전략?
한편 해당 트림이 생긴 배경에 대해 ‘전기차 보조금 정책’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듀얼모터 모델 역시 보조금을 100% 받기 위해 가격을 일부러 내리는 전략을 택했다는 것이다.
작년 기준 전기차 가격이 5,500만원 밑이면 보조금을 온전히 받을 수 있었다. 이에 맞춰, 다소 독특한 상품 구성을 갖춘 트림이 나온 것이라는 의미다.
이런 현상은 보조금 산정 기준이 ‘인증 사양별 기본가격’으로 바뀌면서 심해졌다. 배터리 용량과 모터 출력, 구동 방식, 타이어 크기가 같다면 트림별 가격에 상관없이 같은 금액의 보조금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결국 정책 따라 상품성도 바뀌기 마련이다. 향후 출시될 신차도 이런 독특한 트림이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실 어떤 식으로 트림이 출시되어도 최종 가격이 제일 중요하다. 이런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더 좋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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