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교통사고
월등히 높은 사고 건 수
날이 좋은 일상들의 연속이다. 주말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근교라도 다녀오려 많은 사람들이 준비한다. 하지만 운전은 굉장히 조심해야겠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데이터 분석 결과, 가을철인 10~11월에 교통사고 건수가 다른 기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약 16만명 사상자
매일 수 백 건 교통사고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서 전국적으로 이 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11만 175건에 달한다.
▷ 사망자 : 1,709명
▷ 부상자 : 158,419명
이는 평상시 대비 10.1% 더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수치다. 하루 평균 602건의 교통사고로 9.3명이 사망하고 865.7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지역은 같은 기간에 총 6,04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 수는 60명, 부상자 수는 8,344명에 달한다.
참고로 가을철 교통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시간대는 퇴근 직전부터 퇴근 직후 시간대다. 마음이 가장 풀어지기 쉬운 시간대다. 즉 오후 4~8시 사이가 피크타임이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SS-타스)에 따르면 이 시간대에 전체 교통사고 건수의 30%가 집중됐다. 사고 발생 연령대는 50대가 1위다. 주로 광역시 내 국도와 지방도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했다. 주요 사고 차량을 분류해보면, 아래의 차종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 승용차
▷ 이륜차
▷ 택시
▷ 화물차
도로교통공단은 사고 증가 원인으로 가을철 단풍 구경 등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이 많아진 점을 지목했다. 이동 인구가 많아질 수록 사고 건 수 역시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운전중 스마트폰 사용금지
듣질 않으니 교통사고는 당연
한편 스마트폰 사용 역시 사고 건 수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월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 1,0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부분의 운전자가 스마트폰 사용이 위험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 중 사고가 났거나 위험한 상황을 겪은 응답자는 7.4%였다. 실제 스마트폰 사용으로 발생한 사고의 주요 원인은 정체 추돌이 40.4%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화물차의 경우 운전자 55.8%가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고속도로 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동안 전방 주시 태만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8년 사망자 비율은 34%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50%까지 확대됐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널 수 있다. 부디 모두 조심하여 다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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