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로 보수 방식
한국의 도로 보수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도로 보수는 일부 차선을 막아놓고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 전면 차단 방식을 제안한다. 이 방식은 사고 위험을 줄일 뿐만 아니라 공사 기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고속도로 노후화 문제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중 30년 이상 노후화된 구간이 328 km이다. 이 수치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추측한다.
2030년 : 1천12 km로 3.1배
2040년 : 3천17 km로 9.2배
노후화된 도로를 유지하려면 보수 작업이 필수다. 이제 전문가들은 전면 차단 방식을 권하고 있다. 전면 차단 방식을 적용한 사례로는 중부고속도로 남이 분기점에서 오창 분기점까지 18 km를 전면 차단하여 보수한 사례가 있다.
전면 차단 방식의 효과는 보수 공사 기간이 크게 단축되고 공사 비용과 교통사고 발생률이 감소했다. 72일이 소요되는 공사를 5일 만에 완료했다.
특히, 노후된 교량과 터널 등의 구조물은 2040년 8,000개소에 달해 현재 대비 24배 증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노후 구조물의 대규모·장기간 유지 보수공사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추측한다.
도로 보수는 우리의 교통안전과 편의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다. 교통사고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 도로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유지 보수 작업 중 사고
도로에서는 차가 빨리 달리기 때문에 이용객과 작업자 모두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사고는 65건이다. 2018년과 비교해 2.3배 증가한 수치다. 5년 동안 한 해 평균 사망자 수는 10명이다. 이 중 작업자는 3.6명, 운전자는 6.4명이다.
이외에 전면 차단 공사는 포장 불량으로 인한 사고를 최소 9.8%에서 최대 66.7%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남이JCT∼오창JCT(남이 방향) 구간 도로 파임은 지난해 6~7월 21건이었지만 올해 전면 통행제한 공사 이후 0건으로 집계됐다.
노후화된 시설을 수리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그때마다 인명피해가 있다면 이용객, 작업자 모두 불안할 것이다. 전면 통행제한 공사 이후의 눈에 띄는 성과가 있기에 계속 진행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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