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보이지만 잘 모르는 스티커
주차된 차 들을 살펴보면 차 도어 하단부나 측면부에 정체불명의 스티커가 붙어 있다. 왜 붙여 놨는지, 용도가 무엇인지 모르는 운전자들이 많을 것이다.
특히 일부 차량에는 30~45만원 정도의 스티커 옵션으로 존재한다. 정해진 부분만 스티커를 붙일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굳이 여기에 붙이는 이유가 무엇일까?
여러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에서 이 스티커를 두고 여러 의견이 나왔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아 추측한 의견으로 “차량 재 도색 시 페인트 색을 맞추기 위한 용도로 추측된다.”라는 의견이 있었다. 그밖에 문콕방지, 신차 출고시 붙여두는 스티커 등 서로다른 생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스티커의 진짜 용도는?
이 스티커의 실제 용도는 차량 보호필름이다. 노면으로부터 튀는 모래나 자갈 등이 차에 부딪혔을 때 겉 표면에 흠집이 나는 것을 방지한다. 정식 명칭은 다음과 같다.
▷ 안티치핑필름(Anti chipping film)
▷ 안티-스톤 치핑 프로텍티브 필름(Anti-stone chipping protective film)
▷ 페인트 프로텍션 필름(Paint Protection film
▷ 스크래치 보호필름(Scratch Protection film)
▷ PPF 필름
등 목적은 동일하지만 브랜드 마다 서로 다르게 부른다.
이 테이프는 부착하는 곳이 정해져 있다. 전면 보닛, 전면 범퍼, 측면 도어 하단, 도어 손잡이 등이 있다. 대체로 흠집이 발생하기 쉬운 곳에 부착한다고 보면 된다. 간혹 슈퍼카 등 고가의 수입차 오너들은 차 전체에 부착하기도 한다.
안티치핑필름, 단순해 보여도
복잡한 연구의 산물
이 필름은 연구소에서 화학 실험과 반복 테스트를 통해 개발 됐다. 덕분에 놀라운 내구성을 자랑한다. 차량 내구성을 시험하는 연구부서에서 수만 Km 넘는 내구실험을 하면서 여러 데이터를 얻는다.
이를 통해 차량 별 취약 부위를 찾고, 이 곳에 보호 필름을 부착한다. 즉, 차량 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위에 부착될 수 있다.
이 필름은 국산차 뿐만 아니라, BMW, 벤츠, 포르쉐, 페라리 등 고가의 수입차에도 흔하게 부착된다. 사실상 신차 필수품으로 여길 만큼 보편화된 상품이다.
차에 보이는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수십만 개의 부품과 스티커 등 부가적인 요소들이 차를 구성한다. 이 중 쓸모없는 부분은 단 하나도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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