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하이브리드, 가솔린, 디젤
최근 기아는 카니발의 파워트레인으로 3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 카니발을 구매하려고 하는 예비 오너들은 해당 선택지 중 어떤 선택을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할까? 사실, 장단점이 있기에 딱 잘라 말할 수준의 정답은 없다. 다만, 아래의 운전 스타일에 해당된다면 한 번쯤 고려해보길 권장한다.
카니발 가솔린, 이런 오너들이 적당
만약 아래와 같은 주행조건을 갖춘 카니발 오너라면, 가솔린 모델 구매를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 전반적으로 생활 반경이 좁아, 오래 주행을 하진 않지만, 오랫동안 타고 다닌다면, 해당 모델이 제격이다.
▷ 주행거리 : 연 6천 이하
▷ 보유 예상 기간 : 10년 이상
실제로 위와 유사한 조건을 가진 예비 오너가 카니발 커뮤니티에 엔진 선택에 대한 질문을 올리는 일이 많다. 이미 카니발을 보유한 오너들은 디젤 보다 가솔린에 무게를 더욱 두었다.
가장 큰 이유는 유지보수 비용 때문이다. 보통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 중 하나를 고르게 되는데, 결정적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높은 수리비가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정비소 역시 온전히 정비하는 곳을 찾기 어렵다는 점도 한 몫 한다.
한편 가솔린 엔진은 디젤 엔진보다 조용하며 진동이 적다. 정숙성에 무게를 둔 오너라면 가솔린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겠다. 정리해 보자면, 가솔린을 찬성하는 의견은 다음과 같다.
▷ 주행거리 : 연 1만 km 이하
▷ 적당한 수리비
▷ 준수한 정숙성
다만, 자동차세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아직까지 배기량이 기준이기 때문에 3.5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모델은 그만큼 세금을 더 내야 한다.
카니발 디젤, 이런 오너들이 제격
이 예비 오너는 디젤을 고려 중이다.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 100 kg 정도의 짐을 항상 싣고 다님.
▷ 내년 출산 예정
▷ 주행거리 : 연 1.5~2만 km 정도
▷ 고속&시내 주행 비중= 고속 8: 시내 2
고속도로의 주행 비중이 높기 때문에 디젤을 추천하는 의견이 많았다. 항속주행이 대부분이라면 디젤이 맞는 파워 트레인이라는 것이다.
디젤을 안좋게 생각하는 의견이 많지만, 더 이상 옛날의 디젤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DCT 8단 미션이 들어가서 주행 중 소음도 많이 감소했다. 또, 디젤은 밀어주는 힘이 좋기에 주행에서 연비가 높다.
그래서 단점도 존재한다. 처음에는 소음이 많이 심하지 않지만 주행 기간이 길어지다보면 점점 시끄러워지는 경향이 있다. 진동도 강한편이다. 디젤을 찬성하는 의견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고속도로 주행이 많음.
▷ 주행거리 : 연 2만 km 이상
그래서 보통 사업자에게는 디젤을 많이 추천하는 분위기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찬성파 의견
하이브리드는 이번에 처음으로 추가된 파워 트레인이다. 가솔린과 디젤의 장점을 합친 모델일 수 있겠다. 하이브리드이기에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연비 기준치를 미달하여 받지 못할 전망이다. 약 143만 원가량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 기준 : 14.3 km/L
▷ 실제 측정 : 14 km/L
대신 저공해차 2종에 해당돼 다음과 같은 혜택은 받을 수 있겠다.
▷ 공영주차장 할인
▷ 혼잡통행료 면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를 찬성하는 이유는 ‘감가’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추후 판매할 때 킬로수가 낮으면 감가가 덜 된다. 나중에 팔았을 때, 감가가 덜 된다는 것은 엄청난 강점이겠다.
수리비 관련된 의견 중에서는 보증이 있기 때문에 그전에 고치면 된다는 의견이 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보증 기간은 10년에 20만 km다. 이 기간이 끝나기 전에 수리를 한번 하면 무리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그밖에, 자동차세가 저렴하다는 부분과 공채 매입 면제라는 장점이 있다.
정리해 보자면, 하이브리드 버전을 찬성하는 의견은 다음과 같다.
▷ 처음 구입하는 가격이 비싸기에 돈이 여유 있다면 추천. 하지만 이후 경제적 이득이 많은 파워 트레인.
▷ 친환경차 혜택
▷ 가솔린과 디젤의 장점이 섞인 차
각자 상황에 맞는 파워 트레인을 선택하여 현명한 소비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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