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고속도로 눈길, 제설 진행해도 위험
인적 드문 구역, 제설효과 감소
잦은 폭설로 운전자들 감속 당부
제설 진행된 고속도로
의외로 미끄러지기 쉽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눈 내린 고속도로에 제설 작업이 진행돼도 위험하다고 밝혔다. 교통량이 적은 노선에서는 차가 지나갈 때 눈과 제설제가 섞이면서 슬러시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제설 작업 후에도 노면이 젖어 있어 미끄러지기 쉬운 환경이 돼, 제동거리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교통량이 적은 고속도로에선 주변 제설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도, 감속 운행과 차간거리 확보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겨울철 고속도로 운행 시 운전자들의 감속과차간거리 확보 등 안전운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하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눈 내린 고속도로
얼마나 속도 줄여야 할까?
그렇다면 겨울철 강설 시 고속도로에서 얼마나 차간 거리를 확보해야 할까? 차마다 다르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평소의 2~3배 수준의 차간거리 확보 해야 한다고 한다. 그만큼 멀리 미끄러지기 때문인데, 겨울철 눈길에 최적화된 윈터 타이어(노르딕 타입)이 아닌 이상,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다른 타이어와 마찬가지로 위험하다.
특히 1톤 후반~2톤에 달하는 무거운 차량들이 고속도로를 달리다 미끄러지면, 제어불가능한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이를 감안해 최대 50% 감속 운행이 필요하다.
강원도는 또 폭설 예고
모든 도로 각별한 주의 필요
기상청에 따르면, 1월말~2월초 사이에 충남, 강원도 인근에 눈이 내릴 수 있다고 한다. 최근 대규모 제설작전을 펼쳐야 했던 강원도의 경우 더더욱 주의해야 할 상황으로, 제설에 철저한 고속도로라 할 지라도 감속과 차간거리 확보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있다는 점 반드시 기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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