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A, SCC 등 첨단 운전 보조 기능 주행 편의성 개선
톨게이트 진입 시 일부 기능 OFF, 사고 주의
기능 결함 아닌, 비작동 조건 해당
의외로 위험한 톨게이트
톨게이트는 고속도로의 입구이자 출구 역할을 한다. 거리에 따라 요금을 매기는 대신 운전자가 목적지까지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중요한 도로 시설이다. 하지만 이 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계속 발생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톨게이트 내 사고 유형 중 가장 자주 발생하는 사례는 ‘초보운전자의 당황’이다. 주로 일반 요금소로 진입해야 하는데, 하이패스 경로로 주행하다 사고로 이어진다.
사실 하이패스 차로로 잘못 진입해도, 괜찮다. 며칠 후 통행료 고지서가 날아들 뿐이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이를 알지 못해 당황한 나머지 사고 원인을 제공한다.
잠깐의 실수로 사망사고
한편 사망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경우도 있다. 운전자가 미납 요금 납부 혹은 화장실을 가기 위해, 요금소 사이를 넘나들다 고속으로 주행하던 차와 부딪히기도한다. 요금소 구역 마다 지하로 통하는 통로가 있으나, 이를 알지 못한 일부 운전자들이 무리한 행동을 하다 사고를 낸다.
그밖에 요금소 인근 정체로 속력을 미리 줄여야 하는데, 전방 시야 확보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주행하다 다중 추돌사고를 내는 사례도 간혹 소개 된다. 위의 모든 사례는 기초 상식의 부재에 따른 명백한 인재다.
자율주행 아닌데, 맹신하는 운전자들
이와 별개로 자동차 기능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황당한 사고도 간혹 소개되곤 한다. 이 중 주목할 만한 사례로 고속도로 주행보조(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에 의한 톨게이트 사고다.
이 기능은 자율주행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운전자를 보조할 뿐, 차량의 운전 비중이 더 높은 건 아니라는 의미다. 이러한 이유로 해당 기능은 이용할 수 없는 조건들이 많은 편이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 신차 매뉴얼에는 톨게이트 인근에서 기능이 종료될 수 있다는 경고문구를 적어뒀다. 문제는 이를 알고 있는 경우가 드물어, 하이패스차로에서도 이 기능을 믿고 다른 행동을 하다 벽면에 부딪혀 크고 작은 사고로 이어진다.
유독 톨게이트가 위험한 이유
위 사례와 같이 톨게이트 인근에서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종료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고속도로의 폭이 갑자기 넓어지고, 차들이 여러 방향으로 복잡하기 주행하기 때문에 안전을 이유로 기능을 잠시 꺼둔다.
만약 계속해서 작동한다면 주변 노면 표시와 차량을 잘못 인지해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 물론, 실제로 벌어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0%가 아니라는 점을 간과 해서는 안 된다.
그밖에 평범한 도로에서도 악천후로 차선이 보이지 않거나 가시거리가 짧을경우 기능이 비활성화 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완전자율주행 시대가 오려면 최소 10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시야 확보와 운전대 제어를 내려두면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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