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에어컨 최저 온도는 왜 제한될까?
에어컨 구조와 출력 손실의 상관관계.
인체 건강을 위한 최적의 냉방 온도.
에어컨 틀고 싶은 여름이 코앞
차 안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에어컨 온도를 최대한 낮추다 보면 16~18도에서 멈추게 된다. 왜 이 온도에서 멈추는지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한여름에는 잠깐이나마 뼈가 시릴 만큼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싶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자동차는 단열재를 충분히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외부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강력한 냉각 장치가 필요하지만, 이는 차량의 크기를 키워야 하며, 도로 및 인프라에도 변화를 주어야 한다.
자동차 에어컨, 어떤 원리로 돌아가나?
자동차 에어컨의 구조를 보면 모든 에어컨에는 냉매가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냉매는 압축기, 응축기, 팽창 밸브, 증발기를 거쳐 냉각된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압축기와 응축기다.
냉매는 압축기에서 고온, 고압 상태로 변환되고, 응축기를 통해 열을 외부로 방출하면서 액체 형태로 전환된다. 이 과정에서 더 많은 냉매를 사용하면 쉽게 온도를 낮출 수 있지만, 에너지 소모가 커진다.
안전 위해 최저 16도가 마지노선
또한, 인체에 해롭지 않은 수준의 냉방을 유지해야 한다. 미국공조냉동공학회(ASHRAE)는 인간의 건강을 위해 16도 미만의 온도를 권장하지 않는다. 이는 저온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쳐 두통이나 신체적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유아나 얇은 옷을 입은 사람들에게는 더욱 위험하다.
ASHRAE는 여름철에는 섭씨 23~27도, 겨울철에는 21~25도를 쾌적한 온도로 제안하며, 모든 냉난방 장치는 이 범위 내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작된다.
결국, 자동차 에어컨의 최저 온도는 인체 건강과 환경 보호를 고려한 결과다.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국산차는 18도, 수입차는 15~16도로 설정돼 있다.
댓글1
일반 에어컨도 최저온도 16도임....좀 알아보고 기사를 쓰시지..쯔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