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주행거리 800만 바퀴.
등록대수 늘었지만 주행거리 감소.
코로나19 이후 단체 여행 증가세.
엄청난 수의 자동차들
지구 800바퀴 돌 만큼 움직였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해 국내 자동차들이 주행한 거리가 지구 둘레를 800만 바퀴 이상 돈 것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비사업용 승용차의 주행거리는 전년 대비 1.0%(21억 9900만㎞) 감소했지만, 사업용 자동차는 3.9%(23억 1500만㎞)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자동차 등록 대수는 2.1%(54만 1509대) 늘었으나, 총 주행거리는 1.4%(47억 2500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자동차 1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35.2㎞로 전년 대비 3.6%(1.3㎞) 감소했으며, 평균 유가는 12.4%(227원) 하락했다.
코로나 풀리자 여행객들 점점 증가
작년 사업용 자동차의 주행거리는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후 단체 여행이 증가하면서 3.9%(23억 1500만㎞) 늘었다. 특히 사업용 승합차는 수학여행 등의 단체여행 증가로 9.8%(5억 9600만㎞) 증가했다.
한편 화물차는 비대면 소비와 물류 증가로 1.3%(2억 8000만㎞) 주행거리가 늘어났다. 반면 비사업용 자동차는 2.6%(70억 4000만㎞) 감소했다.
대규모 조사자료, 교통안전
환경보호 정책에 큰 도움 기대
차종별로는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의 주행거리는 소폭 감소한 반면, 특수차는 0.2%(700만㎞) 증가했다. 광역시·도별로는 울산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남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행거리가 감소했다.
전라남도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4.1% 증가하면서 주행거리도 1.4% 늘었다. 서울시는 등록대수 증가가 적어 주행거리도 3.2% 감소했으며, 인천광역시는 주행거리가 4.4% 감소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2023년 자동차 주행거리 통계자료는 정부기관과 연구원 등에 배포되며, 7월부터 국가통계포털,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공단 교통안전정보관리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자료들은 교통사고율 지표, 수송실적 산정,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자동차 보험제도 연구 등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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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문제는 화물차하고 버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