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11년 연속 감소
이륜차, 음주운전 사고 큰 폭 감소
고령 운전자 사고 여전히 문제
정부, 막대한 세급 투입으로
사고 사망자 수 최저 기록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551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11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이는 전년 대비 6.7% 감소한 수치로, 교통안전 정책과 국민의 교통안전 의식 향상이 큰 역할을 했다. 대표적인 국가 간 교통안전수준 지표인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도 4.9명으로 줄어들며 OECD 평균을 밑돌았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이륜차와 자전거 사고의 감소가 꼽힌다. 2023년,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19.0% 감소했고 자전거 사고 사망자는 29.7% 감소했다. 매년 높은 증가율을 보였던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사망자도 7.7% 줄었다.
음주운전 관련 법 강화하자
사망자수 급감
특히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 수가 25.7% 감소하여 159명으로 집계됐고, 렌터카 사고 사망자도 31.5% 감소했다. 이는 정부와 교통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교통안전정책,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 도로환경 개선 등의 노력 덕분이다.
대표적으로 음주운전에 따른 교통사고 시 보험처리 불가, 차량 압수, 막대한 과태료, 징역형, 행정 패널티 강화, 상습범의 경우 차량 내 음주 측정 장치 강제 부착 등 제도적 안전장치가 다수 마련 됐다. 시민들 역시 반기는 모양새 이지만, 시도 조차 할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안전한 도로환경
하지만 고령 운전자 이슈는 여전
그러나 고령 운전자에 대한 안전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중 자동차 승차 중 사망자가 35.6%, 보행 중 사망자가 34.7%를 차지했으며, 65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의 48.6%로 가장 많았다.
한편 고령 운전자 일부가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잘못 인지해, 급가속을 해 큰 사고를 낸 사례가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시청역 사고에 대해 68세 운전자라는 점을 두고 문제를 삼기도 한다. 이대로 방치할 경우 고령화 시대에 예상하지 못한 교통사고가 급증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최근 정부와 여러 제조사들은 급발진 차단 기술 개발과 관련 법 재정비에 나섰다. 동시에 고령 운전자의 사고 비중을 낮추기 위한 대안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예전과 다른 교통사고 이슈가 어떤 식으로 해결 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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