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모델 선택지 확대
자영업, 레저 등 다목적 활용 증가
1~2인가구 증가에 따른 수요 상승 기대
가성비 SUV, QM6 연식변경 나왔다
LPG 엔진을 탑재한 SUV로 유류비 부담을 줄이고 기본 가격 역시 ‘착한’ QM6가 연식변경을 거쳤다. 이번 변화에서 주목할 부분은 적용 사양을 합리적으로 재조정 한 부분이다. 르노 고유의 로장주 앰블럼이 새로 적용 됐고, 그릴 및 크롬 가니시 디자인이 강화됐다.
특히 퀘스트(QUEST), LPG 밴 모델은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해 합리적인 상품성에 집중했다. 시작가격은 2495만원으로, 승용 모델 2840만원보다 훨씬 저렴하다. 적재공간은 최대 1,413L으로 넉넉한 공간성을 자랑한다.
동급 밴 모델 고민한다면 토레스도 있다
한편 토레스 밴 모델 역시 추가 선택지로 고려할 만하다. 밴 모델 답게 2인승이며 최대 1462L에 달하는 적재공간을 자랑한다. 최대 적재 중량은 300kg으로 무거운 화물을 싣고 다니는게 아니라면 충분한 활용가치를 지닌다. 가격은 2660만원부터 시작해, 가성비 SUV로 충분한 가치를 지녔다.
KG 모빌리티는 토레스 EVX에도 밴 모델을 마련해뒀다. 적재공간 및 중량 스펙은 동일하며 모터 탑재에 따른 출력 향상에 주목할 만하다. 가격은 4438만원으로 다소 높지만, 보조금 적용시 3천 중후반 가격대로 구매 가능하다.
밴 모델, 굳이 살 필요가 있나?
요즘 예비 오너들은 차 한대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싶어한다. 평소에는 출퇴근용, 주말에는 레저 및 근교 여행, 때로는 쇼핑, 일부는 자영업용으로 사용한다. 사실 이런 목적이라면 픽업트럭으로도 충분하다.
국산차 중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칸이 이 시장을 꽉 잡고 있는데 그동안 꾸준한 실적을 기록했다. 덕분에 도로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해졌다. 조만간 기아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런 관점에선 SUV기반 밴 모델을 굳이 출시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디자인 관점에서 봤을 때 충분한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QM6 퀘스트와 토레스 밴 모델은 외관상 도심형 SUV다. 주변 시선을 의식하는 국내 예비오너들 심리상 픽업트럭은 ‘화물차’ 이미지가 강해, SUV 밴 모델을 원하는 수요층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
픽업 트럭은 너무크고 비싸다
또한, 가격 및 파워트레인, 제원 관섬에서 봐도 SUV 밴 모델을 선택할 이유가 있다.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의 가격은 각각 2909만원, 3170만원이다. 앞서 언급한 모델들과 비교하면 분명한 가격차이를 보인다. QM6 퀘스트를 기준으로 렉스턴 스포츠는 414만원, 렉스턴 스포츠칸은 675만원이나 비싸다.
게다가 QM6 퀘스트와 토레스 밴은 LPG 및 가솔린 모델인 반면 렉스턴 스포츠와 칸 모델은 디젤이다. 디젤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현 상황에 SUV 밴 모델로 돌아설 이유가 된다. 특히 큰 덩치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SUV 밴 모델들의 경우 대략 4700mm 정도인 반면, 렉스턴 스포츠와 칸은 각각 5105mm, 5415mm다.
중형 모델과 대형 모델의 대결로 볼 수 있는데, 비좁은 국내 주차환경을 고려하면 부담을 가지는 예비오너가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밖에 두 픽업 트럭 모델의 적재공간은 대략 1010L, 1260L다. 1400L 이상인 모델들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경형 밴 모델도 있는데…
한편 경형 밴 모델도 SUV 밴 모델을 선택하기 전 고민할 수 밖에 없다. 현재 캐스퍼(자연흡기/터보 밴), 레이(1인승/2인승 밴), 모닝 (2인승 밴)이 대표적이다. 각 모델의 시작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캐스퍼 가솔린 N/A 밴 : 1375만원
적재공간 : 940 L – 적재중량 : 300 kg
■ 캐스퍼 가솔린 터보 밴 : 1470만원
적재공간 : 940 L – 적재중량 : 300 kg
■ 모닝 2인승 밴 : 1300만원
적재공간 : 925 L – 적재중량 : 300 kg
■ 레이 1인승 밴 : 1330만원
적재공간 : 1628 L – 적재중량 : 315 kg
■ 레이 2인승 밴 : 1340만원
적재공간 : 1403 L – 적재중량 : 315 kg
적재공간 스펙만 보면 박스카 타입 레이의 압승이다. 실제로 자영업, 프리랜서, 차박 등 다용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격을 비롯해 공간 활용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특히 주차 문제로부터 자유로워, 레이 전체 실적의 15~20% 비중을 차지한다. 상반기 기준, 3천여대 수준인데, 동일기간 QM6 퀘스트 대비 8~9배 정도 많다.
하지만 출력 및 충돌 안전성에 있어 체급차이에 따른 아쉬움은 분명히 존재한다. 요컨대, 막대한 수요는 아니더라도 중형 SUV 기반 밴 모델의 수요는 ‘틈새시장’을 노리듯 꾸준할 수 있다. 만약 여러분이 밴 모델을 구매한다면 어떤 차를 고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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