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그랜저 어쩌나…” 신형 K8 디자인, 딱 봐도 팀킬하게 생겼네

신형 K8 외관 티저, 3년만에 공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적용, 프리미엄 감성
8월 중 세부 제원 및 가격표 공개

신형 K8 디자인 티저 공개
물오른 기아 패밀리룩 기대

국내 플래그십 세단 1위는 그랜저, 2위는 K8이다. 그랜저의 네임밸류와 디자인 등 여러 상승 요인 때문에 K8은 영원한 2인자로 불린다. 하지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최근 기아는 K8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티저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기아 특유의 미래 지향적 디자인과 아이덴티티가 더해져,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로 평가받는다. 이번 신차는 3년만에 나온 만큼, 그랜저 잠재고객을 얼마나 뺏어올 지가 관전 포인트다.

K8, 그래도 꾸준히 팔렸다

현행 모델은 2021년 4월에 출시됐다. 기아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K8은 국내에서 누적 판매량 13만 대에 달한다. 

K5와 비슷한 디자인? 전혀 아니다

기아는 티저 이미지에서 더 뉴 K8의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을 일부 공개했다. 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주간 주행등(DRL)과 센터 포지셔닝 램프가 눈길을 끈다.

일부 예비오너들은 DRL 디자인이 K5와 유사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보인다. 하지만 K5보단 쏘렌토를 비롯해 최근 출시된 차들과 더 비슷하다. 현대차, 기아 등 대중브랜드에선 패밀리룩을 폭넓게 적용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모닝, 쏘렌토, 카니발, EV3이 신형 K8과 유사하다. 향후 바뀌지 않은 기아 차량 역시 유사한 형태로 수렴할 가능성이 높다.

기아측은 해당 디자인에 대해 밤하늘의 별을 형상화한 세로형 헤드램프라 표현한다. 이는 더 뉴 K8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설명했다.

실내는 최신 인테리어와 유사할 지도

인테리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 기아의 행보를 고려했을 때 최근 출시된 차량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 급을 고려했을 때 신형 쏘렌토, EV9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이미 동일한 방식을 적용하고 있기에 기아 역시 따라갈 수 밖에 없다.

기아 입장에선 인테리어 파츠 공유로 원가 절감, 생산 효율 증대 등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형 K8의 디자인과 상세 사양, 가격 등 여러 정보는 8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과연 그랜저의 명성에 도전할 상품성을 갖출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