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4년 연속 TXI 조사 1위
현대차, 5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
첨단 기술 어워드, GV70·싼타페 선정
편의사양은 현대차가 최고 증명
제네시스와 현대차가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발표한 ‘2024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U.S. Tech Experience Index, 이하 TXI)’에서 각기 럭셔리 및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제네시스는 584점을 기록하며 렉서스와 BMW 등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4년 연속 전체 브랜드 1위를 달성하였으며, 현대차는 518점으로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상당히 까다로운 평가
북미, 유럽권과 어깨 나란히
이번 TXI 조사는 2024년형 신차를 구매한 후 90일 이상 사용한 8만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2023년 7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진행되었다. 구체적으로, 4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40개의 첨단 기술에 대한 만족도를 1,000점 척도로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4가지 카테고리
△편의성
△최신 자동화 기술
△에너지와 지속 가능성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이 조사에서 제네시스는 584점을 획득해, 럭셔리 브랜드 평균 477점을 크게 웃돌았다. 즉, 최고 수준의 기술 혁신과 사용 편의성을 입증한 셈이다. 현대차 역시 518점으로 일반 브랜드 평균을 상회하며 1등을 차지했다. 기아는 499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우리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 하던 “현대차는 옵션이 풍부하긴 하지.”가 글로벌 범위로 인정 받은 것으로 봐도 무방하겠다.
주력 모델 모두 좋은 평가
한편 신차에 높은 수준의 기술을 적용한 J.D. 파워가 수여하는 ‘첨단 기술 어워드’에서는 제네시스 GV70, 현대차 싼타페, 기아 카니발이 각각 최고 기술을 적용한 차량으로 선정되었다.
GV70과 카니발은 최신 자동화 기술 부문에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싼타페는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부문에서 휴대폰 기반 디지털 키 적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첨단기능 잘 쓰면 사고 감소에 특효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첨단 안전사양이 풍부한 점은 안전운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활용하는 기능들은 얼마나 효과를 기대할 수 잇을까? 이를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Lane Keeping Assist, LKA)
이 기능은 차로유지보조라 부르기도 한다.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려고 할 때 이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스티어링을 조작해 차선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차선 이탈로 인한 사고를 40% 이상 감소시킬 만큼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AEB, Autonomous Emergency Braking)
현대차에선 전방 충돌방지 보조라 부른다. 전방 충돌 위험을 감지하면 브레이크 동작에 개입해 사고를 예방하거나 피해를 최소화 한다. 이 기능이 있는 차량은 없는 차량과 비교했을 때, 추돌 사고를 약 27%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요즘은 앞차 외에도 보행자, 자전거 운전자, 교차로 대향차 등 전방 센서로 감지 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상황에 반응하기도 한다.
후측방 경고 시스템
(Blind Spot Monitoring, BSM)
요즘 신차에는 이 기능이 기본으로 포함되는 사례가 흔하다. 운전자라면 모두가 공감할 텐데, 차량의 후측방 사각지대는 차로 변경 시 신경을 곤두서게 만든다.
이 기능이 적용되어 있으면, 사각지대 내 차량을 감지하여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차선 변경 시 발생하는 사고를 최대 14%까지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Adaptive Cruise Control, ACC)
ACC는 현대차에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라 부른다.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고속도로에서의 후방 추돌 사고를 21%나 감소시킬 만큼 효과적이다. 자율주행 단계에서 2단계에 해당한다.
요즘은 내비게이션과 연계해 제한속도가 변경되면 설정 값이 함께 변경된다. 또, 곡선구간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적절히 감속하는 ‘스마트’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TPMS,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마지막으로 TPMS가 있다. 면허를 취득했다면 모를 리 없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경차부터 대형차까지 없는차를 찾아볼 수 없다.
그만큼 중요한 기능이라는 의미인데, 타이어의 공기압을 모니터링하여 공기압 부족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으로, 타이어로 인한 사고를 6% 가량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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