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차량 온도 제어 기술 공개
나노 쿨링 필름으로 여름철 실내 온도 10℃ 낮춰
48V 시스템 적용한 발열 유리로 빠른 성에 제거
현대차, 열 관리에 집착한
결과물은 놀라웠다
현대차와 기아가 ‘히트 테크 데이(Heat Tech Day)’에서 공개한 세 가지 혁신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실내 온도를 낮추는 ‘나노 쿨링 필름’
▲탑승객 주변을 따뜻하게 하는 ‘복사열 난방 시스템’
▲48V 시스템을 적용한 ‘금속 코팅 발열 유리’
이번 기술이 등장한 배경에는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하나의 생활 공간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주거공간은 편안하고 쾌적해야 한다. 현대차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실내 온도 제어 기술을 연구해왔다.
현대차는 이 기술들이 양산차에 적용되면 자율주행 시대에 높은 전비와 더불어, 쾌적한 탑승공간을 조성할 있을 것으로 기대 했다.
필름 붙였더니 차 실내 온도 뚝
나노 쿨링 필름은 차량 유리에 부착하여 여름철 실내 온도를 최대 10℃까지 낮출 수 있는 기술이다. 이 필름은 단순한 열 차단을 넘어 차량 내부의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가시광선 투과도를 조절할 수 있어 유리창을 어둡게 하지 않으면서도 기존 틴팅 필름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히터, 열선 없어도 활활
겨울 필수 기능 될까?
복사열 난방 시스템은 겨울철 탑승객이 따뜻함을 빠르게 느기도록 돕는다. 기분만 그렇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따뜻하다. 110℃까지 발열하는 필름형 발열체를 통해 복사열을 발산하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 공조 시스템과 함께 사용하면 에너지를 17% 절감할 수 있다.
한편 48V 시스템을 적용한 금속 코팅 발열 유리는 겨울철 서리와 습기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 받는다.
유리 내부에 삽입된 금속 코팅이 유리 자체에서 열을 발생시켜, 영하 18℃에서도 5분 내에 성에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태양 에너지를 60% 이상 차단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유독 현대차가 독특한 기술을
개발하는 이유
이번 신기술 소개 외에도 현대차는 독특한 기술을 연구해왔다. 이는 현대차가 수 년 째 관철해온 비전 덕분이다. 현대차는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에 부합하는 신차와 관련 기술을 개발중이다.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란, 첨단 기술을 이용해 더욱 자유롭고, 안전하며, 평등한 주행경험을 제공한다는 속 뜻이 있다.
여기에 인간 중심적인 사고(Human Centered), 편안한 거주 공간(Living Space)가 더해져, 미래세대에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일상을 제공하겠다 언급한 바 있다. 덕분에 우리는 차 안에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 됐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누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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