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매너가 도로를 바꾼다
혼유 사고 예방은 작은 습관에서
배려하는 운전이 안전을 지킨다
누구나 다 알지만 지키기 어려운 운전 에티켓
운전 중 종종 경험하는 답답함은 단순히 막힌 도로뿐만 아니라 비매너 운전자들로 인한 경우도 많다. 혹시 자신이 운전을 잘한다고 생각하더라도, 알고 보면 그 행동이 다른 이에게 실례가 될 수 있다.
기본이지만 안 지키는 운전자들이 많아, 늘 논란인 운전 에티켓에 대해 알아보자.
주차 기본 상식은 반드시 숙지하자
먼저, 주차할 때는 가능한 가장자리나 기둥 쪽에 최대한 밀착해서 주차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옆 차량이 좀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주차가 더 수월해진다.
고속도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처럼 주차공간이 넓게 확보된 곳에서는 굳이 가장자리에 붙여서 주차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주차라인에 맞춰 주차하는 것이 다른 차량의 주차를 도와주는 방법이다.
하차 시에는 문을 열 때 주의해야 한다. 주차된 차량 간의 간격이 좁다면, 문을 열 때 손이나 지갑으로 문이 다른 차량에 부딪히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 좋다. 이런 작은 습관 하나가 내 차와 상대방의 차 모두를 보호하는 중요한 매너다.
차로변경 하려는 차, 양보 할까, 말까?
주행 중에 진입하려는 차량이 있을 때는 교통 상황에 따라 양보할지 말지를 판단해야 한다. 정체된 도로에서는 모든 차량을 양보할 수 없기 때문에, 양보의 기준을 스스로 설정하고 마음의 여유가 될 때 진입을 허용하는 것이 좋다. 이는 나중에 자신이 진입해야 할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선순환을 만들어 준다.
누가 이런 걸 실수하나 싶지만, 요즘도 있습니다
혼유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며, 그 후의 처리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들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주유 시 반드시 유종을 주유소 직원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주유소 직원이 내 차량의 유종을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만약 유종을 정확히 알렸는데도 혼유 사고가 발생했다면, 주유소 측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
참고로 혼유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절대 시동을 걸지 말아야 한다. 시동을 걸지 않으면 연료를 빼내고 연료통과 펌프만 교체하면 되지만, 시동을 걸면 최악의 경우 엔진 교체가 필요할 수 있다.
이처럼 작은 매너와 사전 준비가 운전 생활의 안전과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운전자들 모두가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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