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차량 털이범 검거
공장·주택가 방심 노린 범죄 주의
차량 주정차시 잠금 여부 확인 필수
주차된 차량, 주유소 빈집털이
아무도 예상 못 했다
포천경찰서는 2024년 7월부터 8월 사이 수도권, 충남, 전남 등 전국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A씨(46세, 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특가법, 절도) 혐의로 검거하여 구속했다.
A씨는 잠기지 않은 차량과 주유소에서 현금을 절취했으며, 주로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며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후 즉시 현장에 출동해 CCTV 분석을 통해 A씨를 특정했고, 그가 도주한 25km의 경로를 추적한 끝에 모텔에서 체포하였다. A씨는 추가로 15건의 동종 범죄를 저지른 사실도 밝혀졌다.
대충 세워 둔 차량만 노렸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7월 전남 소재 주유소에서 근무하던 중 편의점과 주유소 금전 출납기에서 현금을 훔친 후 전국을 돌며 열쇠가 꽂혀 있는 오토바이와 제대로 잠그지 않은 차량에서 현금을 반복적으로 훔쳤다.
또한, 그는 차주들이 공장이나 주택에 주차된 차량의 문을 잠그지 않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이어갔다. 경찰은 이러한 범행을 막기 위해, 공장이나 주택 내에 주차할 때도 반드시 차량 문을 잠그고 귀중품을 차량에 보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비슷한 사례 의외로 흔해
운전자들 주의 당부
앞서 소개한 사례는 드물지 않다. 오히려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범죄다. 동일한 수법으로 인천국제공항 주차장만 노린 절도범이 붙잡힌 사례가 있다.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만 골라 금품을 훔치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붙잡힌 것이다. 작년 11월 23일부터 3일 동안 차량 4대에서 약 2백만원 상당의 현금과 백화점 상품권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차량은 제대로 잠그지 않으면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는다. 절도범은 이를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해외 출국 등 차를 오래 세워둔다면, 제대로 잠겼는지 확인하기 바란다. 현대차 블루링크와 같이 원격 조작이 가능한 경우라면 전용 앱에서 잠금 여부를 체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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