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전기차 화재 발생
야외 주차, 피해 최소화
전국 지자체 영향 클 것으로 예상
전기차 화재, 이번엔 피해 최소화
인천 청라 벤츠 화재 사고로 전기차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 사실상 ‘공포’에 가까운 수준인데, 이런 와중에 제주도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이목이 집중됐다. 이전 처럼 막대한 피해로 이어졌는지 시민들의 관심이 쏠린 것이다.
다행히 피해는 화재 발생 차량 한 대로 그쳤다. 2인승 초소형 전기차로 추정되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전기차 전용 ‘이동식 수조’를 설치해 39분 만에 진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 피해는 전기차 가격과 근접한 696만원이며, 문제의 전기차는 전소됐다고 한다.
바깥에 세운 덕분에 주변 피해 없었다
이번 화재 사고는 이전과 사뭇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야외주차다. 요즘은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를 우려해, 지자체 혹은 아파트 단지 차원에서 전기차 야외 주차를 권고하고 있다. 분위를 고려하면 사실상 ‘강제’나 다름 없는데, 피해를 크게 줄이는 데 일조했다.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 그을음 등이 머물지 않기 때문에, 주차된 차들과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아직 화재 피해를 입지 않은 차량의 차주가 빠르게 차를 뺄 시간을 버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일부 시민들은 “전기차를 야외에 주차하면서 주차할 자리가 많아졌다.”며 반기는 모양새다. 친환경차 주차구역 등 일부 주차구역을 전기차 등이 차지해 주차자리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효과 확인한 지자체, 전기차 규제 강화할까?
야외 주차의 중요성이 입증된 현 시점에, 이번 소식을 접한 지자체들은 앞다퉈 전기차 규제의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높다. 야외 주차 의무화를 시도할 여지가 있고, 충전이 끝나면 바로 차를 내보내는 조례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겠다.
실제로 서울시는 이런 흐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서울시는 충전이 끝나도 출차하지 않으면 하루 최대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한,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기는 80%까지만 충전되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활한 충전기 사용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과충전에 의한 화재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두었다.
전기차 화재는 계속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기존 전기차의 노후화, 교통사고, 배터리 결함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댓글3
인천청라화재가 전기차때문이냐? 관리인이 방재시설 꺼버려서 불이 전층으로 확산된건데....일단 기레기들은 팩트는 어디가고 국민들이 혹하는 내용으로 작성을 하네...
전기차가 애물단지가 되어버렸다 ㅉㅉ
짱츠는폐기가답
역시 짱츠는 어쩐수없지